[070902 일] 오프닝 N 클로징

박소연200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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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치가 길치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건

이 세가지 특징을 가진탓이라고해요.

 

우선 길을 묻는것에 망설임이 없다는것.

헤매도 좌절하지 않는다는 것.

또 낯선곳에 가는것이 걱정이 안된다는 것.

왜냐 늘 헤맸기때문이죠.

 

어쨋든 길치면 시간낭비에 돈낭비. 사는것이 불편한데

그래도 속상한 상황만 있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가끔 행운처럼 사람들이 잘 알지못하는 특별한 장소를 알아낼수있으니까.

 

인생이라는 긴긴 길을 걷는 관점에서 볼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길치쪽에 가깝습니다.

뻔히 갔던길인데 잊어버리죠?

뭐, 제자리에서 맴도는 일은 다반사고요.

 

하지만 이때 길치의 미덕을 이용하면 어떻겠습니까?

모르는곳에 떨어지면 길을 물으면 된다는 희망.

헤맬지라도 좌절하지 않는 낙천적인 마음가짐.

낯선곳에서 끄떡없는 용기를 갖는거죠.

 

뭐 인생 좀 해맨다고 별일 있던가요?

자, 가끔은 길을 잃지만 대신에 삶안에 멋진 풍경을 알고있는 길치들의 장소.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

 

♬ The color of love / backsteet bo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