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보자 동북공정~

윤용석200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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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에 집중해주세요!

 

 중국에서 국가 지원으로 2000억을 들여가며 연구했던 국책사업인 동북공정을 끝마치고 발해사 연구에 다시 5000억을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동북공정의 내용을 설명드리는 것보다도, (어차피 저도 공부를 집중적으로 안해서 겉도는 내용밖에 모르는 수준입니다;) 동북공정과 완벽하게 같은 취지로 행해졌던 서남공정과 몽골역사 왜곡에 관한 결과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서남공정은 중국의 서남쪽에 위치한 티베트를 대상으로 중국이 벌인 역사연구 작업인데, 결과만 놓고 봤을때, 현재 티베트인의 의식이 어떻게 바뀌었냐면, 단적인 예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이렇게 말했답니다. ' 이제 티베트에 티베트는 없다'

 

 사실 티베트는 원과 청나라 시절을 빼곤 계속 독립을 유지해온 독립국입니다. 오랜세월에 걸친 자신들만의 역사를 갖고 있는 나라가 티베트이고 그 분량은 충분히 독립국으로서 지위를 얻을만한 것입니다. 허나 서남공정의 결과로 티베트 젊은이들의 역사의식은 불분명해졌고, 이는 달라이 라마가 추진하는 티베트 독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티베트는 중국에서는 시짱 자치구로 편입되어있고 중국의 영토로 귀속되어있습니다.

 

 또한 몽골을 예로 들자면, 제가 감히 단언하건대 가장 짧은 시간안에 가장 거대한 영토를 가졌던 민족이 바로 기마민족 몽골족입니다. 그 거대한 중국을 순식간에 삼키고 유럽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갔던 민족이 바로 이 민족이죠. 전 칭기스칸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리더십과 지략, 용맹을 가졌던 사람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어쨌든 원나라가 몽골족 지배자에 의해 세워진 것이 사실임에도 중국은 그 당시 대부분의 백성들이 한족이였다는 이유를 들어 원나라 역사도 중국 역사라고 말하는게 일반론입니다. 어처구니없는 일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놓고봤을때 원나라를 몽골의 역사로 인정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게 또한 현실입니다. 어쨌건 몽골은 현재 중국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고 다행히 몽골이 티베트처럼 중국에 귀속되있진 않지만 중국은 몽골 역시 중국의 일부로 판단하고 있는게 현 실태입니다.

 

 중국은 내몽골 자치구를 지정해 (네이멍 자치구로 불리죠.) 언제든지 지역분쟁이 일어나면 역사를 들먹이면서 몽골을 침식할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1995년 '몽골국통사'라는 책을 발간해 몽골이 중국 역사라고 주장한 사례가 있죠. 덧붙여 내몽골 자치구가 어떤 곳이냐면 쉽게 말해서 중국내 몽골인이 사는 지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몽골바로 남쪽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추가로 외몽골은 독립국가 '몽골'을 일컬음이구요. 몽골을 외몽고 내몽고로 나눈건 지극히 중국인적인 발상입니다. 몽골은 물론 독립국으로서 지위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잘 알다시피 세계적으로 영향력있는 나라는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중국에 가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말이 길었네요, 결론입니다. 결론적으로 동북공정 역시 마찬가지 의도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중국 스스로 동북공정이라고 연구이름을 지정했다는거에 치가 떨립니다. 서남공정, 동북공정이라는 말에 담긴 의미가 뭔줄 아십니까? 중국 잘났다 이겁니다. 아직도 중국 대륙이 중심이고 동북민족은 동이, 서남민족은 남만, 이런식인겁니다. 무슨 삼국지 시대도 아니고...

 

 어쨌건 우리가 염려해야할 점은 현재 북한은 경제적으로 자립할만한 능력을 일찌감치 잃었다는 사실과 더불어 북한의 경제력은 이미 타국에 의존해야될 정도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이 그나마 벌어들이는 돈을 족족 군비에 지출함은 그것만이 유일하게 북한을 먹여살릴 길임을 알기 때문인거죠.

 

 이런 현실에 언제든지 붕괴될만한 김정일 정권을 보면 중국은 먼 미래를 내다보고 역사연구 작업에 막대한 자금을 들이는 겁니다. 한반도 통일 이후 한반도로 빠져나갈 인구(조선족 150만명)의 유출을 막음과 더불어, (너희가 중국인인데 한국으로 갈 이유가 있느냐?) 기회가 되면 북한의 영토를 자신들의 영토로 편입시키고자하는 야심이 있는겁니다.

 

 제가 아는바로는 중국은 북한을 고구려의 후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이 현재 벌이고 있는 역사연구 작업이 고구려 역사 되보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만큼 만약 그들의 연구결과대로라면 '북한은 고구려 후손이고 고구려는 중국사이다 그러므로 북한사람은 중국인'이라는 어처구니없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겁니다.

 

 우리나라 역시 정부의 공식적인 지원아래 이에 대응하는 연구가 이루어져함에도 현재 아무 대응을 하고 있지않습니다. 오히려 교육정책의 일환으로 국사를 선택과목으로 만들어버리는 일을 추진하고 있죠, 또한 요새는 몇몇 개신교인이 이순신 장군을 악마화시켜버리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는데 가슴이 미어집니다. 우리정신의 뿌리도 모르면서 자라나는 한국인들의 미래에 과연 희망이라는게 있을까요? 임진왜란때처럼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반복하지 않았으면 하는게 간절한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