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ed by Taehun Copyright (C) 2007 "泰" All right reserved Title : "어머니" Location : 서교동 자이갤러리 앞 Body : 400D (Kiss Digital X) Lens : Tamron SP AF 28-75mm F/2.8 XR Di LD Aspherical =========================================================== 안녕하세요~? 나 오뎅먹고 갈래요~ㅎ 어머니 : 어서오셔~ 젊은양반~ㅎ 하나 들고가~ 하나만~?ㅎㅎ 싫어요~ 잔뜩들고갈래요~ㅎㅎ 후~ 맛있겠다~ 냠냠~ 날씨가 좀 선선해져서 다행이예요. 그 안에서 많이 더우셨죠? 어머니 : 아휴~ 말도말아~ 더워서 숨통이 턱턱 막혀... 자~ 쌀쌀한데 국물도 마셔요.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같이 계시던 삼촌은 어디...? 어머니 : 응? 누구? 아~ 아덜~ 그때만 잠깐 도와준거예여~ 맨날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기 바빠 얼굴도 잘 못봐~ 아... 그래요..? 이제 결혼하실 때도 된 것 같은데... 어머니 : 여자가 있어야 장개를 가지~ 아니지~ 그 전에 사람이 되야 가지~ 걔를 내가 낳는가 몰라~ 에이~ 그런게 어딨어요.. 그래도 사람이 선해 보이시던데... 어머니 : 네. 착해요. 착한데 게을러... 겉멋은 안든거 같은데.. 노력없이 얻는걸 바래서 큰일이야....에휴... 그래도 군말없이 잘 도와주시잖아요~ 처음 왔을 때부터 얼굴에 "나효자"라고 써있더구만~ 어머니 : 효자는... 그래도 어릴 땐 말이라도 들었는데... 크니까 집엘 안들어와... 그래도 잘 들어왔었는데... 한 보름 전에 차를 한대 샀어여~ 그 머냐... 아!! 가스!! 가스차를 샀어여~ 그 뒤로 얼굴을 본적이 없어... 자식새끼라고 하나 있는거 전화번호도 모르고... 아니 왜 아들 전화번호를 몰라요~? 어머니 : 걔가 그래요. 뭘 하나 오래 갔고있는 것도 없고 일을 하던 뭘하던 꾸준히 하는게 하나 없어~ 전화도 만날 바꿔요~ 버는건 싫어하지 돈 쓰는데는 귀신이지... 장가를 가면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살텐데... 누가 걔한테 시집을 와... 걱정이야 걱정... 그래도 걱정 마세요~ 뭐라도 준비하고 있을거예요~ㅎㅎ 혹시 알아요~? 아줌마 모르게 취직 준비한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지~? 엄마들은 다 이런다니까~ 에효~ 내가 알아~ 우리 엄마도 그랬으니까~ㅎㅎ 그래도 아들인데~ 이쁘잖아요~ㅋㅋ 어머니 : 이쁘긴... 안이뻐요~? 내가 그렇게 속을 썩혀도 우리 엄마는 나 이쁘다던데~ㅎㅎ 아줌만 친엄마 아닌가보다~ㅋㅋㅋ 어머니 : 예끼~ 이사람아~ 그냥 하는 말이지~ 이뻐~ 자꾸만 걱정이 되서 그러지 이제 나도 은퇴할 때가 됬구만.... 잘 먹었습니다~ 어머니 : 사무실이 요 근처인가봐~ 아니요~ 여기 자이아파트 모델하우스요~ 여기 때문에 한번씩 와요~ㅎㅎ 그럼 다음에 또 올께요~ 어머니 : 네~ 안녕히가세요~ ========================================================== 자식은 때로 어머니의 고통입니다.그러나 어머니는 결코 울지 않습니다.울 줄을 몰라서, 눈물이 없어서가 아닙니다.자기마저 울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지기 때문에 못 웁니다.하지만 속으로 더 크게 웁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소리를 죽여가며...눈물을 삼켜가며... 이것이 우리네 어머니의 자화상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집에 돌아가는 길에 어머니 좋아하시는 음식 혹은 선물을 준비해보세요. 그 전에 전화해서 여쭙지 마세요. 어머님은 좋아하는 것을 해드린다고 해도 자식의 지갑을 먼저 생각하시니까요...
어머니
Copyright (C) 2007 "泰" All right reserved
Title : "어머니"
Location : 서교동 자이갤러리 앞
Body : 400D (Kiss Digital X)
Lens : Tamron SP AF 28-75mm F/2.8 XR Di LD Aspher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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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 오뎅먹고 갈래요~ㅎ
어머니 : 어서오셔~ 젊은양반~ㅎ 하나 들고가~
하나만~?ㅎㅎ 싫어요~
잔뜩들고갈래요~ㅎㅎ
후~ 맛있겠다~ 냠냠~
날씨가 좀 선선해져서 다행이예요.
그 안에서 많이 더우셨죠?
어머니 : 아휴~ 말도말아~ 더워서 숨통이 턱턱 막혀...
자~ 쌀쌀한데 국물도 마셔요.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같이 계시던 삼촌은 어디...?
어머니 : 응? 누구?
아~ 아덜~
그때만 잠깐 도와준거예여~
맨날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기 바빠 얼굴도 잘 못봐~
아... 그래요..?
이제 결혼하실 때도 된 것 같은데...
어머니 : 여자가 있어야 장개를 가지~
아니지~ 그 전에 사람이 되야 가지~
걔를 내가 낳는가 몰라~
에이~ 그런게 어딨어요.. 그래도 사람이 선해 보이시던데...
어머니 : 네. 착해요. 착한데 게을러... 겉멋은 안든거 같은데..
노력없이 얻는걸 바래서 큰일이야....에휴...
그래도 군말없이 잘 도와주시잖아요~
처음 왔을 때부터 얼굴에 "나효자"라고 써있더구만~
어머니 : 효자는... 그래도 어릴 땐 말이라도 들었는데... 크니까
집엘 안들어와... 그래도 잘 들어왔었는데...
한 보름 전에 차를 한대 샀어여~
그 머냐... 아!! 가스!! 가스차를 샀어여~
그 뒤로 얼굴을 본적이 없어...
자식새끼라고 하나 있는거 전화번호도 모르고...
아니 왜 아들 전화번호를 몰라요~?
어머니 : 걔가 그래요. 뭘 하나 오래 갔고있는 것도 없고
일을 하던 뭘하던 꾸준히 하는게 하나 없어~
전화도 만날 바꿔요~ 버는건 싫어하지
돈 쓰는데는 귀신이지...
장가를 가면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살텐데...
누가 걔한테 시집을 와...
걱정이야 걱정...
그래도 걱정 마세요~
뭐라도 준비하고 있을거예요~ㅎㅎ
혹시 알아요~? 아줌마 모르게 취직 준비한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지~?
엄마들은 다 이런다니까~
에효~ 내가 알아~ 우리 엄마도 그랬으니까~ㅎㅎ
그래도 아들인데~ 이쁘잖아요~ㅋㅋ
어머니 : 이쁘긴...
안이뻐요~?
내가 그렇게 속을 썩혀도 우리 엄마는 나 이쁘다던데~ㅎㅎ
아줌만 친엄마 아닌가보다~ㅋㅋㅋ
어머니 : 예끼~ 이사람아~
그냥 하는 말이지~ 이뻐~
자꾸만 걱정이 되서 그러지
이제 나도 은퇴할 때가 됬구만....
잘 먹었습니다~
어머니 : 사무실이 요 근처인가봐~
아니요~ 여기 자이아파트 모델하우스요~
여기 때문에 한번씩 와요~ㅎㅎ
그럼 다음에 또 올께요~
어머니 : 네~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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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때로 어머니의 고통입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결코 울지 않습니다.
울 줄을 몰라서, 눈물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자기마저 울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지기 때문에 못 웁니다.
하지만 속으로 더 크게 웁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소리를 죽여가며...눈물을 삼켜가며...
이것이 우리네 어머니의 자화상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집에 돌아가는 길에
어머니 좋아하시는 음식 혹은 선물을 준비해보세요.
그 전에 전화해서 여쭙지 마세요.
어머님은 좋아하는 것을 해드린다고 해도
자식의 지갑을 먼저 생각하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