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KTB 대한여행사2007.09.07
조회73

여러분은 유럽여행을 가야겠다고 결정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무엇을 보고 유럽에 매료되셨나요??

우리 모두 무언가를 계기로 유럽여행을 가야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그에겐 그 계기가 에딘버러와 할슈타트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두 곳 모두 다녀왔죠~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할까요...? 아하하하하~ ^^;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오스트리아 기차 1등석을 타고... 할슈타트로 향하고 있습니다!

유럽여행을 젊었을 때 더욱 가야할 이유는 유레일 패스때문인듯 합니다...

늙었다고 1등석 티켓만 사라니... 허..허..허....

이왕 그렇게 산거 기를 쓰고 1등석 꼭꼭 챙겨 앉았죠~ ^^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할슈타트역에 내리니... 호수 건너편 멀리 할슈타트 마을이 보이는군요...

아... 잡힐듯 말듯 저 멀리 있는 꿈 속의 마을 같았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시간에 맞춰 배가 우리를 데릴러 옵니다...

배삯 = 편도 2유로 (전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

가진 것이 50유로 지폐 밖에 없어서 미안하다면서 내밀었더니...

절정으로 느끼한 청년이 하나 하나 세어주면서 거슬러주더군요...

그래서... 비싸도 용서해줬습니다. ㅋ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이건 유람선인듯... 선착장에 서 있더군요...

2층의 빨간 의자 이뻐더군요... 나이가 드니 자꾸 빨간 지붕, 빨간 의자...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사진으로나 보던 그 풍경입니다...

동네 한바퀴 도는데... 그리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풍경의 임팩트는... ㅠ.ㅠ

너무 조용한 할슈타트 동네에서 두근거리는 제 심장소리만 들리는듯 했답니다~
제가 할슈타트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드라마에서였죠~ 거기선 겨울에 눈 내린 할슈타르를 볼 수 있었는데...

겨울에 와서 한 일주일 푹~ 썩다가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마을의 끝에서 본 풍경...

이렇게 호수를 둘러싸며 마을이 생긴 것도 신기하고...

이 곳을 관광지로 개발한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마을 자체가 그림 같으니... 기념품 가게 마다 할슈타트의 풍광을 그린 그림을 많이 팔더군요...

그리고 소금광산에서 나온 천연소금도 많이 팔구요...

(제가 간 4월 중순엔 아직 소금광산이 문을 열지 않았었답니다. 그래서 마을이 더 조용했던듯~ )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조용한 마을 여기저기...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듯한 레스토랑과 까페가 있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이런 풍광을 보면서 마시는 커피란...~

아흑~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유럽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카푸치노...

저도 잠시 쉬기 위해 한 까페에 들어가 카푸치노와 케익을 먹었죵~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커피를 마시며 호수를 바라보는데... 보이더군요~

평화롭죠? ^^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사실 계획은 할슈타트에서 2박을 하는거였답니다.

근데 할슈타트로 가면서 다음 일정인 비엔나에서 시간이 많이 모자를 것 같은거에요...

그래서 할슈타트에선 1박만 하고 나갈까 했었죠... 하지만 결국엔 2박을 하였답니다.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숙소에 있었던듯!

Haus Sarstein은 할슈타트의 평화로움을 편하게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숙소였답니다.

경치 좋고.. 깨끗하고 조용하고... 필요한거 딱딱 다 있고... 샤워시설 너무 좋고... ^^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방에서 내려다 본 모습...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혼자 찾아간 Haus Sarstein에서 우연히 혼자 온 한국인 여자 여행자를 만나서...

더블룸을 둘이 같이 썼답니다... 돈도 절약하고~ 좋은 인연도 만나고~ ^^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한국에서 빨래라는건 절대 스스로 안하던 저도...

유럽여행을 다니다면서... 제가 여자임을 느끼게 된 순간이었답니다.

여행하면서 장마철 빨래가 제대로 안 마를 때 엄마들의 마음을 백번 이해하게 된 것이죠...

아... 그 빨래를 제대로 못 할때의 꿉꿉함이란~

소금광산도 문을 열지 않았고... 동네 한 바퀴 쓱~ 돌고 나니...

쉬는 것 밖에 할 일이 없었던 할슈타트.... 넘쳐나는 따스한 햇빛...

전 그 동안 빨긴 했어도 제대로 말리질 못했던 옷들을 꺼내 싹싹~ 빨고...

테라스에 널어 햇빛에 살균하며 싹~ 건조했답니다... 어찌나 마음이 개운하고... 상쾌하던지...

작은 것에서 행복하더라구요~ ^^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밀렸던 양말 빨래도 싹~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오후쯤 되자 강렬했던 햇빛도 살짝 기울어지고...

가만히 앉아 숨 막히리만큼 고요한 호수와 그 호수를 둘러싼 산중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기쁨을 만끽했답니다.
한국사회는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우리에게 언제나 경쟁을 강요하죠...

그 숨막힘을 떠나 여행을 떠나와서 그 여행 중에서도 이렇게 호젓한 휴식을 느리게 되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숙소 앞 잔디에는 이렇게 일광욕을 위한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요...

주인 아저씨, 아줌마의 깔끔하고 세련된 배려를 속소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다이빙 하는 곳~ 어린이들을 위한 곳인듯~ ^^
휴가지로 현지인들도 많이 찾을 법도 하더라구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할슈타트


주인 아저씨가 항상 때 되면 빵 부스러기를 던져주니까...

재깍재깍 시간에 맞춰 빵 얻어먹으러 나타나는 오리들...

니들도 먹고 살기 위해 똑똑해지는구나...

 

이렇게 할슈타트에서 2박을 하는 동안... 정말 푹~ 쉬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주인 아저씨가 차려주시는 맛있는 커피와 빵을 먹고...

또 쉬고... 잠깐 산책하고... 또 먹고...

강렬하게 "또 와야지~" 라는 생각이 들던 곳이었어요...

다음엔 겨울에 가봐야지... ^^*

 

 

 

원문출처

http://worldtown.naver.com/nationtalk/read/1000001218/10000000000000013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