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서울에서 지방으로 도망치듯 쫓겨 내려오게 되었죠 .. (지금 생각해보면 야반도주였습니다.)
친 할머니댁에서 얹혀 살게 되었는데 , 저는 푸세식 화장실이 정말 무서워서 ..
화장실 갈때만 되면 엉엉 울곤하였습니다 . 그래도 .. 근심 걱정 뿐인 부모님 앞에서는 울지 않았죠 ..
전학간 시골 초등학교에서 .. 어떤 반 친구 한명이 갑자기 우리 집에 놀러가겠다고 했습니다 .
저는 저와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나보다 .. 내심 속으로 행복해하며 그 친구를 할머니 댁으로 데리고
갔는데 .. 천장이 낮은 옛날 집에 , 변변한 가스레인지도 없고 , 장롱도 없고 ..
뻔한 그런 옛날집이었지만 .. 저는 창피한줄 몰랐는데 .. 그 친구 ..
다짜고짜 " 어 ? 야 너네집 왜 이렇게 그지같아 ? 장롱도 없냐 ? "
이런 말로 어린 제 맘에 .. 가뜩이나 부도로 인하여 상처가 난 제 맘에 더 큰 아픔을 주었죠 ..
다음날 학교에 갔더니 .. 반 친구들은 저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수근거렸습니다 ..
" xxx 쟤 ~ 엄청 가난하대 ㅋㅋ 장롱도 없단다 야 ㅋㅋㅋ "
성인이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한 남학생의 말입니다 .
순박하리라고만 생각했던 시골학교 아이들은 되려 서울아이들보다도 더 약고 , 못됐다고 생각하면서
.. 하지만 , 그래도 꿋꿋이 학교를 다녔습니다 .
저는 아이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 순수한 그 눈동자는 정말 저를 매료시키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었지요 .. 그래서 유아교육과를 가고싶었습니다 . 하지만 , 중학교때 잠시 방황했던 차에 .. 부족해진 기초로고등학교때 아무리 열심히 해보았지만 .. 제게는 무리였던지 .. 전액 장학금 지원이 희망이었던 제겐 .. 그렇게 , 대학의 꿈이 접혀버렸습니다 ...
그리고 , 그렇게 사회에 첫 발을 디뎠는데 .. 고졸이라 무시를 당해본 적은 없었으나 ..
직장 상사의 성희롱이라고 해야하나요 .. 아버지뻘 되는 사람이 참으로 못됐지 ..
그렇게 , 쌓였던 모든 것들이 다 서글퍼져서 그 상사에게 대놓고 뭐라고 한다음에 첫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 그래도 대기업이었고 .. 비록 계약직이었지만 .. 나름 노력의 댓가로 정직원이 되지는 않을까하는 희망을 가지고 잘해보려고 들어간 회사였는데 ... 사회가 참 무섭다는 것을 느꼈지요 ...
스물 한살에 여자들만 있는 회사에 입사를 했습니다 . 자그마한 영업부이지만 , 저는 남자 상사가 없다는 것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죠 .. 열심히 일했고 .. 지금도 아직 이 회사에서 근무중입니다 ...
사업부도로 진 빚은 수십억대였지만 .. 조금씩 갚아져나가 지금은 그래도 억대로 줄었습니다만은 ...
저는 , 작은 월급을 부모님 손도 아닌 .. 사채업자 손으로 고스란히 주어야만하는 실정입니다 ...
희망 ? .. 꿈 ? ... 그러한 것들을 가슴에 품어본지가 언제던가요 ..
90만원도 안되는 월급은 이번달도 .. 다음달도 .. 모두 빚쟁이들 손으로 넘어가겠지요 ..
하지만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은 .. 저희 가계수표를 막아주신다고 이리저리 사채업자들에게 비싼 이자로 돈을 구해다 주시던 .. 고모께서 .. 고모부에게 들켜 이혼을 당한 것입니다 .
자신의 동생을 비난하지도 원망하지도 않으시면서 .. 밤이면 술로 지새우시는 ..
고모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
저는 여자입니다 .. 이제 스물둘입니다 ...
학력은 고졸이고 .. 90도 안되는 월급은 고스란히 빚을 갚는데 들어갑니다 ..
아래로 동생이 하나있지만 미성년자이고 ..
부모님은 낼모레면 50세가 되십니다 ...
장녀이자 .. 장차 우리집의 가장이될 제가 ..
돈을 긁어모으고 . ...
예전처럼 아버지를 사장으로 만들어드리고싶고 ..
어머니를 사모님으로 만들어드리고싶고 ..
저희 고모께 가정을 되찾아드리고 싶습니다 ...
제가 .. 험난하다면 험난한 이 세상에서 ..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몇이나 될런지요 ...
온통 빚 투성이인 .. 저의 삶을 .. 어찌하면 바꿀 수 있을런지요 ...
* 너무 두서없이 .. 길기만한 재미없는 글 .. 그래도 읽어주신 분들 ..
어떠한 답변이든 해주시는 분들 .. 정말 감사드립니다 ...
사실 .. 명확한 답변은 없을 것 같아요 .. 하지만 .. 그저 마냥 답답하고 .. 심난한 마음 ..
누구에게라도 털어놓자니 .. 어렵고 .. 해서 .. 그저 떠들다 갑니다 ...
그래도 .. 가족이 모두 모여 살아서 행복하긴 하지만 .. 돈이 .. 조금만 더 있었으면 .. 좋겠습니다 ...
사는 것이 그저 막막합니다 ...
제 나이는 이제 스물 둘입니다 .
제가 초등학교 5학년 2학기무렵 .. 잘나가던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 났고 ..
그렇게 서울에서 지방으로 도망치듯 쫓겨 내려오게 되었죠 .. (지금 생각해보면 야반도주였습니다.)
친 할머니댁에서 얹혀 살게 되었는데 , 저는 푸세식 화장실이 정말 무서워서 ..
화장실 갈때만 되면 엉엉 울곤하였습니다 . 그래도 .. 근심 걱정 뿐인 부모님 앞에서는 울지 않았죠 ..
전학간 시골 초등학교에서 .. 어떤 반 친구 한명이 갑자기 우리 집에 놀러가겠다고 했습니다 .
저는 저와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나보다 .. 내심 속으로 행복해하며 그 친구를 할머니 댁으로 데리고
갔는데 .. 천장이 낮은 옛날 집에 , 변변한 가스레인지도 없고 , 장롱도 없고 ..
뻔한 그런 옛날집이었지만 .. 저는 창피한줄 몰랐는데 .. 그 친구 ..
다짜고짜 " 어 ? 야 너네집 왜 이렇게 그지같아 ? 장롱도 없냐 ? "
이런 말로 어린 제 맘에 .. 가뜩이나 부도로 인하여 상처가 난 제 맘에 더 큰 아픔을 주었죠 ..
다음날 학교에 갔더니 .. 반 친구들은 저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수근거렸습니다 ..
" xxx 쟤 ~ 엄청 가난하대 ㅋㅋ 장롱도 없단다 야 ㅋㅋㅋ "
성인이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한 남학생의 말입니다 .
순박하리라고만 생각했던 시골학교 아이들은 되려 서울아이들보다도 더 약고 , 못됐다고 생각하면서
.. 하지만 , 그래도 꿋꿋이 학교를 다녔습니다 .
저는 아이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 순수한 그 눈동자는 정말 저를 매료시키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었지요 .. 그래서 유아교육과를 가고싶었습니다 . 하지만 , 중학교때 잠시 방황했던 차에 .. 부족해진 기초로고등학교때 아무리 열심히 해보았지만 .. 제게는 무리였던지 .. 전액 장학금 지원이 희망이었던 제겐 .. 그렇게 , 대학의 꿈이 접혀버렸습니다 ...
그리고 , 그렇게 사회에 첫 발을 디뎠는데 .. 고졸이라 무시를 당해본 적은 없었으나 ..
직장 상사의 성희롱이라고 해야하나요 .. 아버지뻘 되는 사람이 참으로 못됐지 ..
그렇게 , 쌓였던 모든 것들이 다 서글퍼져서 그 상사에게 대놓고 뭐라고 한다음에 첫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 그래도 대기업이었고 .. 비록 계약직이었지만 .. 나름 노력의 댓가로 정직원이 되지는 않을까하는 희망을 가지고 잘해보려고 들어간 회사였는데 ... 사회가 참 무섭다는 것을 느꼈지요 ...
스물 한살에 여자들만 있는 회사에 입사를 했습니다 . 자그마한 영업부이지만 , 저는 남자 상사가 없다는 것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죠 .. 열심히 일했고 .. 지금도 아직 이 회사에서 근무중입니다 ...
사업부도로 진 빚은 수십억대였지만 .. 조금씩 갚아져나가 지금은 그래도 억대로 줄었습니다만은 ...
저는 , 작은 월급을 부모님 손도 아닌 .. 사채업자 손으로 고스란히 주어야만하는 실정입니다 ...
희망 ? .. 꿈 ? ... 그러한 것들을 가슴에 품어본지가 언제던가요 ..
90만원도 안되는 월급은 이번달도 .. 다음달도 .. 모두 빚쟁이들 손으로 넘어가겠지요 ..
하지만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은 .. 저희 가계수표를 막아주신다고 이리저리 사채업자들에게 비싼 이자로 돈을 구해다 주시던 .. 고모께서 .. 고모부에게 들켜 이혼을 당한 것입니다 .
자신의 동생을 비난하지도 원망하지도 않으시면서 .. 밤이면 술로 지새우시는 ..
고모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
저는 여자입니다 .. 이제 스물둘입니다 ...
학력은 고졸이고 .. 90도 안되는 월급은 고스란히 빚을 갚는데 들어갑니다 ..
아래로 동생이 하나있지만 미성년자이고 ..
부모님은 낼모레면 50세가 되십니다 ...
장녀이자 .. 장차 우리집의 가장이될 제가 ..
돈을 긁어모으고 . ...
예전처럼 아버지를 사장으로 만들어드리고싶고 ..
어머니를 사모님으로 만들어드리고싶고 ..
저희 고모께 가정을 되찾아드리고 싶습니다 ...
제가 .. 험난하다면 험난한 이 세상에서 ..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몇이나 될런지요 ...
온통 빚 투성이인 .. 저의 삶을 .. 어찌하면 바꿀 수 있을런지요 ...
* 너무 두서없이 .. 길기만한 재미없는 글 .. 그래도 읽어주신 분들 ..
어떠한 답변이든 해주시는 분들 .. 정말 감사드립니다 ...
사실 .. 명확한 답변은 없을 것 같아요 .. 하지만 .. 그저 마냥 답답하고 .. 심난한 마음 ..
누구에게라도 털어놓자니 .. 어렵고 .. 해서 .. 그저 떠들다 갑니다 ...
그래도 .. 가족이 모두 모여 살아서 행복하긴 하지만 .. 돈이 .. 조금만 더 있었으면 .. 좋겠습니다 ...
사는 것이 그저 막막할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