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김보영2007.09.08
조회139

피그말리온...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지금으로부터 2년여전쯤인것같다. 2005년 추석을 이틀앞둔쯤이었으니까.

친한동생과 자취를 하고 있었다.

몸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하게 되었다. 동생이 입원수속을 해주었다. 집에 전화를 했다. 병원에 입원했다고~

추석을 앞두고 작은 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온 집안이 정신이 하나도 없이

난리북새통이었다. 일단 치료를 잘 받고 있어보라고 연로하신 부모님의 말씀..

믿을건 남자친구밖에 없다. 출근전인 새벽일찍부터 남자친구가 와줬고,

그 뒤로 남자친구는 퇴근후면 늦은시간까지 병원에 함께 있어주거나

병원에서 자는날도 있었다. 외아들을 두신 어머님으로썬 그런 아들모습이

섭섭하셨나보다. 절실한 기독교인이신 어머님께선 아들께 말하셨다.

"난 걔 맘에 안들어. 하나님도 안믿고 ..."

여러말씀을 하셨을걸로 생각된다.  그후 오랫동안 내 맘속에서 메아리치는 말이 있었다. "어머님.. 저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아무리 그러셔도 저 어머님 며느리 될꺼예요. 제가 간절히 바라고 있거든요"

올해 11월 17일 나의 결혼식이다. 난 간절히 바라는대로 그분의 며느리가되고

그사람의 아내가 된다. 내가 이룬 내가 원하던 결혼..

또 나는..다른 무언가를 간절히 바란다. 이루어질때까지..

나의 피그말리온...

피그말리온...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