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앤 래리 I Now Pronounce You Ch

성신제2007.09.08
조회67
척 앤 래리

I Now Pronounce You Chuck and Larry

2007/09/08(목) 3회

2:25(오후) ~ 4:25(오후)

CGV강동 6층 7관 E열 5, 6번

 

척 앤 래리  I Now Pronounce You Ch


1. 줄거리 (maxmovie 출처)

 

뉴욕 브루클린 소방서의 자랑거리인 소방관 척(아담 샌들러)과 래리(케빈 제임스)는 둘도 없는 죽마고우. 바른생활 맨인 싱글 대디 래리와는 달리, 척은 여자들과의 데이트만이 유일한 관심사인 초절정 작업맨이다.


 

척 앤 래리  I Now Pronounce You Ch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두 아이를 위한 생명보험 가입 조건으로 결혼이 필요해진 래리는 어느 날, 화재 현장에서 척의 생명을 구해주게 되고, 이를 대가로 척은 래리와 ‘男男 커플’ 부부로 위장하게 된다. 하지만 시 공무원이 둘 사이를 의심하면서, 이들은 자신들이 부부임을 변론하기 위해 인권 변호사 알렉스(제시카 비엘)를 찾아가게 된다. 섹시할 뿐 아니라 성격까지 좋은 완벽한 여자 알렉스에게 한눈에 반하게 된 척. 이 때부터 척과 래리의 강철같던 30년 우정은 흔들리고, 이들의 ‘위장 부부 생활’은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척 앤 래리  I Now Pronounce You Ch


2. 감상평

 

FREEDOM OF EXPRESSION, FREEDOM OF SPEECH

 

를 본 관객은 이 영화가 게이를 차별하고 놀림거리로 만드는건 아닌가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영화는 현재 게이와 레즈비언 사회가 얼마나 비난 받고 살기 어려운지를 살짝 보여줄 뿐 그들을 모욕하는 영화는 아니다. 물론 내가 동성애자가 아니기 때문에 정작 본인들에겐 기분 나쁜 부분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혹시 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중에 게이인 리뷰어가 있다면 그들의 관점이 매우 궁굼하다.


계속 등장하는 동성애자에 관한 편견들이 나오지만 겉모습이 아닌 그것들의 속뜻에 관심 갖아야한다. 그들의 삶을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입장에서 게이에 대한 편견을 어떤식으로 갖는지 보이며 미국에서 조차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게이라는 의미에 대해 유머있고 편안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이 영화가 훌륭한 이유는 다름 아닌, 아직 현대 사회의 대부분에게 어색하고 불편한 이슈를 대중적으로 만들어 히트를 쳤다는 점이다. 그런 부분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인공들은 아주 남성주의를 상징하는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갖았으며 두쪽 다 상당히 남성스럽고 터프한 성격이다. 게다가 "척"은 실존하기 어려울 정도로 바람기와 변태성이 넘쳐난다. 그 때문에 게이가 변태스럽다는 큰 착각을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 척과 비교하여 실은 게이들의 행동은 게이스러운거지 변태스러운게 아님을 강조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많은 부분에서 이슈 외침을 크게 신경쓴 영화다.

 

척 앤 래리  I Now Pronounce You Ch


영화속에 나오는 "알렉스"라는 캐릭터 역시 아름다운 "비엘 표" 몸매를 자랑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매우 중성적인 입장이다. 자신이 레즈비언이 아님에도 게이 커뮤너티 옆에 나란히 서서 문화를 공유하고 그들을 대변해준다. 단순한 변호사가 아닌 선입견을 반대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영화속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이름까지 중성적이다.

 

그녀는 동생이 게이로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게이 문화와 스며드게끔 하는데, 실은 가족이 커밍아웃을 한다해도 그렇게 이해하기 쉬운 일이 아님에도 그녀는 가장 바람직한 자세를 보여준다. 역사를 비교하자면 인종차별이던지 성차별과는 차이가 많이 나는 양성애자에 대한 편견이지만 그들 역시 전혀 다를 것 없는 사람일 뿐이다. 라이프 스타일의 차이를 갖고 거리감을 느끼고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살아 숨쉬고 똑같이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인간이기에 열정을 갖고 그들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알렉스". 우리 모두 그녀에게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

 

척 앤 래리  I Now Pronounce You Ch


그외에 영화 는 관점과 심리를 참 많이 활용하고 소개한 영화지만 한국 대중에겐 아직 설명하고 이해 돕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 특히 한국 남자들은 99.9% 남/남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고개를 돌리던지 기침하기 바쁘다. 다행히도 이 영화는 "샤워실 장면" 한개 빼고는 남자들이 크게 불편해하는 장면이 없는 것 같다. 샤워실 장면도 실은 그냥 코믹 영화였다면 잘 보겠지만 게이라는 인식으로 보기 때문에 그걸 보고 즐기면 자신도 게이가 되는건 아닌지 남자들이 착각하는것 같다. 남자끼리 봐도 우정에 관해 많은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크게 부담될 이유없지만 약간 민망하던지 불편하다면 여자친구랑 같이 봐도 이상하지 않다.

 

척 앤 래리  I Now Pronounce You Ch

 

동성애자가 아닌 사람들이 관람하는데 불편이 있지는 않을까- 제작진이 연기자 Biel이 투입하게된 중요한 이유기도 한다. 아역 연기자 출신의 그녀 역신 선입견에 의해 많은 시련을 경험했다. 그녀 역시 나름대로의 (아역 연기자에서 성인 연기자로의 전환) "커밍 아웃"하는 느낌으로 한때 많은 노력을 했었다(편견 덕에 문제가 많아 심지어 플레이보이에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기도 한 아주 용감한 연기자죠~). 오랜 시간이 흘러 성공적으로 섹시하면서도 발랄한 이미지를 만들게 된 그녀는 아역 타이틀에서 벗어났으며 징검다리 역할의 캐릭터를 잘 소화한다. 게다가 남성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그녀는 영화의 대중성을 높이며 아담 샌들러와 함께 찍은 "진짜 내 가슴이야" 장면은 그녀의 가슴이 실제로도 실리콘이 들어있지 않은 진품임을 강조하기도 하였으나 우선적으로 남성들의 "macho"하고 남성적인 부분을 성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안정시켜주며, "괜찮아- 이 영화 본다고 게이인거 아냐."라고 토닥여준다.

 

즉, 이 영화는 매우 중요한 사회 이슈를 뜨거운 물에 아주 천천히 아이를 놓아주는 엄마 처럼 관객에게 조금씩 접근을 시키는 작품이다.

 

척 앤 래리  I Now Pronounce You Ch   위에 보이는 사진 속 장면 역시 그냥 코믹하다 느낄 수도 있지만 일반 게이 커플들도 다른 연인들과 똑같이 비슷한 문제들이 있고 같은 대사를 갖고 싸운다. 그들은 우리와 다른거라곤 취향일 뿐이다. 영화속에서는 게이를 강조하기 위해 빌린 특징이지만 게이들이 여성스럽다는건 큰 편견이다. 많은 게이들이 예술적이며 감성적이지만 다 그렇게 여성스러운건 아니다. 그렇다고 여성스러운 남자가 게이인것도 아니다. 이 영화가 계속해 보여주는 입장이긴 하지만 게이라는 것은 어떠한 사람의 특징을 말하는게 아닌 그들이 동성을 좋아함을 말할뿐 그외에 그들은 어떤 사람이라 단정 짓는 단어가 아니다.


아담 샌들러 영화들에 자주 등장하는 롭 슈나이더가 일본계 캐나다인 결혼식 주례자로 나와서 계속해 "원"은 계속 이어짐을 강조하며 나왔는데 많은 대사던지 등장이 없어도 큰 인상을 남기는 아주 끼 넘치는 배우다. (그외에 크래딧 안받은 까메오들이 많았다)

 

 

고귀한 백열전구 신짱 척 앤 래리  I Now Pronounce You Ch[

http://www.cyworld.com/l2:34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