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유발성천식

김동훈200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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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유발성 천식 운동유발성천식   천식 환자들은 운동할 때 호흡곤란, 기침, 천명 등 천식 발작 증상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은 운동이 기도수축을 유발하여 좁아진 기도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평소에는 천식증상이 전혀 없다가 운동할 때만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기존의 천식 환자가 운동할 때 천식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운동 유발성 천식은 운동 시작 후 5분에서 10분 이상 경과한 후 증상이 특징적으로 시작됩니다. 호흡곤란, 천명음이 운동을 중단해도 지속되며, 오히려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운동 유발성 천식 환자들은 공기중의 온도나 습도의 변화에 대해서도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특히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가장 천식 증상을 잘 유발합니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부비동염이 있거나 감기 같은 상기도감염이 있을 때 운동 유발성 천식이 더욱 잘 발생합니다.
운동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소 다른 반응을 보이는데 조깅이나 달리기 같은 운동이 가장 천식 증상에 쉽게 유발하며, 수영은 가장 증상을 덜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구, 골프, 헬스, 단거리 달리기 등은 천식 증상을 덜 유발하며, 축구, 농구, 하키, 스키 등의 운동은 증상을 더 많이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성 천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존의 천식을 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천식 조절이 잘되지 않아 운동할 때 천식증상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우는 기존의 천식을 잘 치료하는 것만으로도 운동 유발성 천식이 생기는 것을 없앨 수 있습니다. 평소에 천식이 잘 조절되는데도 불구하고 운동할 때만 천식 증상이 유발될 때는 운동 시작 15 ~ 20분 전에 벤톨린이나 베로텍과 같은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한 후 운동하면 운동 유발성 천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활동이 많은 학생들은 작용 시간이 긴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심폐기능과 근력을 강화시켜 주고 정서적으로도 충족감을 주는 등 건강에 매우 유익한 활동입니다. 천식환자들은 운동성 유발 천식 증상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게 되는 일이 많은데 이는 올바르지 않으며, 적절하게 천식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지면 천식 환자들도 아무런 문제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약 17%가 기관지천식으로 치료 중이었거나 치료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들 중 약 30%가 메달을 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