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ixcow.com/flash_content/17584 극단 몸꼴의 2007 소극장 뒤집기 프로젝트 < 리어카, 뒤집어지다 > 치열한 삶, 맨몸으로 맞서다 가진건 몸뿐, 보여줄 거 몸짓 이상! 이 시대 우리가 꼭 봐야 할 최고의 기대작! 배우(Actors) 김 정은 Jung Eun, Kim, 민 기 Ki, Min 진 용석 Yong Suk, Jin, 위 성희 Sung Hee, Wie *짧은 감상 평 < 무거운 봇짐 그리고 리어카같이 덜컹거리는 삶, . > 극단 '몸꼴'의 2007 프로젝트인 는 언어보다 는 몸으로 많은 것을 전달하고 있다. 네 명의 등장인물은 각각 커다 란 봇짐을 메고 무대에 등장한다. 남루한 살림살이 이자 삶의 무게같이 거추장스럽고 무겁기만 한 그 짐짝은 딱 인물들의 버거운 삶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러한 살림살이 가운데 덜컹 거리며 굴러가는 리어카가 있다. 이 리어카는 남루하고 보잘것 없는 살림살이인 동시에 네 인물들의 소중한 밑천이자 네 명의 등장인물들이 웃고 뛰고 즐길 수 있는 살아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한마디로 리어카는 이 연극에서 또 다른 등장인물이 되는 것이다. 사실, 가만 살펴보면 리어카처럼 변화무쌍하게 많은 감정을 드러내 는 등장인물도 없을 듯 하다. 처음엔 리어카가 등장인물들의 남루하고 초라한 생활상을 보여주다 가도, 또 등장인물이 서로 웃고 뛰어놀 수 있는 작은 터전이 되어주 기도 하고, 그 후엔 보잘것 없는 모습을 드러내며 오직 그 작은 터전 만을 붙잡는 사람들의 현실을 드러내 놓기도 한다. 리어카는 제목에서 처럼 여러번 뒤집어 진다. 허나, 그 뒤집어짐은 가치의 전복이나 운명의 전복이 아니라 단지 남루한 삶에 한번 쯤 미소를 던져주는 정도의 역할밖에 하지 못한 다. (이것은 하나의 '삶의 위로'가 되기 보다는 현실의 상황을 더욱 돋 보이게 만들 뿐이다.) 그래서 네 명의 인물들이 활기차고 밝게 움직이며 환한 웃음을 지을 수록 어두운 비극의 그림자는 더욱 짙어지고, 리어카는 더욱 덜커덩 덜커덩 하며 가난의 소리를 그 부끄러운 소음을 내는 것이 다. " 서커스는 위험을 내포한다. 지독한 훈련을 통해 육체적 한계에서 벗어나는 것이 서커스다. 그러니 서커스에서 얻는 것은 감동이 아니 라 측은함이다. (...중략...) 나그네는 그림자를 금세 지우고 물구나 무서기를 시작했다. ....... 이리저리 움직이는 나그네는 재롱을 부리 는 것이 아니라 슬픔을 견디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 같았다. 소리를 꺽꺽 질러대며 움직이는 나그네를 보면 한없이 가엽고 측은해져서 마음이 아파왔다." -잘가라, 서커스/ 천운영 위의 글처럼 등장인물들의 아크로바틱한 동작들은 신명나거나 기운 을 돋기 보다는 측은하게 보이며 그들의 딱한 삶을 더욱 돋보이게 할 뿐이다. 그래서 연극 다본 뒤 녹지않은 설탕처럼 슬픔의 앙금이 남는 것은 그들의 행동하나 몸짓하나가 각인되어 사진처럼 마음에 남기 때문 일 것이다. 허나 덜컹 거리며 굴러가는 리어카의 바퀴처럼 그들은 오늘하루도 덜컹 거리며 굴러갈 것이고, 내일도 그렇게 견뎌낼 것이다. 그렇게 그렇게 굴러가다보면 언젠가 무거운 봇짐을 내려놓고 씩 웃 을때가 올 것이다. 이 극의 마지막 장면처럼... 1
<연극> 리어카,뒤집어지다
http://www.pixcow.com/flash_content/17584
극단 몸꼴의 2007 소극장 뒤집기 프로젝트
< 리어카, 뒤집어지다 >
치열한 삶, 맨몸으로 맞서다
가진건 몸뿐, 보여줄 거 몸짓 이상!
이 시대 우리가 꼭 봐야 할 최고의 기대작!
배우(Actors)
김 정은 Jung Eun, Kim, 민 기 Ki, Min
진 용석 Yong Suk, Jin, 위 성희 Sung Hee, Wie
*짧은 감상 평
< 무거운 봇짐 그리고 리어카같이 덜컹거리는 삶, . >
극단 '몸꼴'의 2007 프로젝트인 는 언어보다
는 몸으로 많은 것을 전달하고 있다. 네 명의 등장인물은 각각 커다
란 봇짐을 메고 무대에 등장한다.
남루한 살림살이 이자 삶의 무게같이 거추장스럽고 무겁기만 한 그
짐짝은 딱 인물들의 버거운 삶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러한 살림살이 가운데 덜컹 거리며 굴러가는 리어카가
있다.
이 리어카는 남루하고 보잘것 없는 살림살이인 동시에 네 인물들의
소중한 밑천이자 네 명의 등장인물들이 웃고 뛰고 즐길 수 있는
살아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한마디로 리어카는 이 연극에서 또 다른 등장인물이 되는 것이다.
사실, 가만 살펴보면 리어카처럼 변화무쌍하게 많은 감정을 드러내
는 등장인물도 없을 듯 하다.
처음엔 리어카가 등장인물들의 남루하고 초라한 생활상을 보여주다
가도, 또 등장인물이 서로 웃고 뛰어놀 수 있는 작은 터전이 되어주
기도 하고, 그 후엔 보잘것 없는 모습을 드러내며 오직 그 작은 터전
만을 붙잡는 사람들의 현실을 드러내 놓기도 한다.
리어카는 제목에서 처럼 여러번 뒤집어 진다.
허나, 그 뒤집어짐은 가치의 전복이나 운명의 전복이 아니라 단지
남루한 삶에 한번 쯤 미소를 던져주는 정도의 역할밖에 하지 못한
다.
(이것은 하나의 '삶의 위로'가 되기 보다는 현실의 상황을 더욱 돋
보이게 만들 뿐이다.)
그래서 네 명의 인물들이 활기차고 밝게 움직이며 환한 웃음을 지을
수록 어두운 비극의 그림자는 더욱 짙어지고, 리어카는 더욱
덜커덩 덜커덩 하며 가난의 소리를 그 부끄러운 소음을 내는 것이
다.
" 서커스는 위험을 내포한다. 지독한 훈련을 통해 육체적 한계에서
벗어나는 것이 서커스다. 그러니 서커스에서 얻는 것은 감동이 아니
라 측은함이다. (...중략...) 나그네는 그림자를 금세 지우고 물구나
무서기를 시작했다. ....... 이리저리 움직이는 나그네는 재롱을 부리
는 것이 아니라 슬픔을 견디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 같았다. 소리를
꺽꺽 질러대며 움직이는 나그네를 보면 한없이 가엽고 측은해져서
마음이 아파왔다." -잘가라, 서커스/ 천운영
위의 글처럼 등장인물들의 아크로바틱한 동작들은 신명나거나 기운
을 돋기 보다는 측은하게 보이며 그들의 딱한 삶을 더욱 돋보이게
할 뿐이다.
그래서 연극 다본 뒤 녹지않은 설탕처럼 슬픔의 앙금이 남는 것은
그들의 행동하나 몸짓하나가 각인되어 사진처럼 마음에 남기 때문
일 것이다.
허나 덜컹 거리며 굴러가는 리어카의 바퀴처럼 그들은 오늘하루도
덜컹 거리며 굴러갈 것이고, 내일도 그렇게 견뎌낼 것이다.
그렇게 그렇게 굴러가다보면 언젠가 무거운 봇짐을 내려놓고 씩 웃
을때가 올 것이다.
이 극의 마지막 장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