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캅 복귀전 충격패 UFC 75 하일라이트

박명철200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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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암살자' 칙 콩고(32, 프랑스)가 미르코 크로캅(33, 크로아티아)을 제압하며 UFC 헤비급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크로캅은 고질적인 체력문제를 드러내며 칙 콩고에 판정패 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UFC 75'에서 칙 콩고가 미르코 크로캅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칙 콩고는 라운드별 맞춤 전략을 구사하며 크로캅을 괴롭혀 3:0(29:28, 29:28, 29:28)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 4월 가브리엘 곤자가에 충격 KO패를 당한 후 와신상담했던 크로캅은 딘 리스터와 이완 히폴리트의 지원사격에도 불구하고 칙 콩고의 위력적인 타격을 넘지 못하고 패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크로캅은 왼손 잽을 날리며 콩고를 압박했다. 크로캅은 미들킥과 왼손 스트레이트로 콩고를 압박했고 콩고는 이에 로우킥과 니킥으로 대응했다. 1라운드 후반 크로캅이 콩고의 오른발 미들킥을 잡고 테이크 다운, 콩고를 구석으로 몰아 마운트 포지션을 점유하기도 했다.

 

2라운드가 시작하자 양상은 반대로 전개됐다. 1라운드에서 크로캅이 콩고를 압박하던 것과 달리 콩고가 적극적으로 미들킥을 시도하며 크로캅을 압박했다.

 

 2라운드 1분이 지난 시점 칙 콩고가 크로캅을 테이크 다운한 후 사이드 포지션에서 크로캅을 압박했다. 칙 콩고는 위협적인 팔꿈치 공격을 몇 차례 적중시키며 크로캅 팬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2라운드 종반 크로캅은 콩고가 잠시 방심한 틈을 타 스탠딩 전환에 성공했지만 이미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였다. 콩고는 지친 크로캅을 케이지 구석으로 몰아 니킥으로 크로캅의 복부를 공략했다.

 

2라운드에서 포인트를 많이 잃은 크로캅은 3라운드에서 승부를 걸어야했다.

 

하지만 이미 체력이 바닥나 연신 거친 숨을 몰아쉬었고, 간간히 시도한 하이킥은 그 위력을 잃은 모습이었다.

 

콩고의 다양한 킥과 펀치 공격에 크로캅은 무력하게 뒤로 물러 설수 밖에 없었고 케이지 구석에 몰려 복부에 니킥을 수차례 허용했다. 콩고의 완벽한 전략에 의한 크로캅의 패배가 명확해지는 순간이었다.

 

결국 콩고가 3:0 심판전원일치로 판정승했다. 이날 크로캅은 강력한 무기인 왼발 미들킥과 왼손 스트레이트를 제대로 내뻗지도 못한 채 콩고의 작전에 휘말렸고, 2라운드 중반부터 급격하게 체력이 소진돼 패배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