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과 꼬마

안민아2007.09.11
조회29
선인장과 꼬마

 

"난 누군가를 사랑한건 네가 처음이야.

그래서 너를 너무 사랑하는데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모르겠어.

어떻게 하면 너는 행복할까?"

아이가 선인장에게 물었어요.

: )


"난 그냥.

누군가에게 안겨보고싶어."

선인장이 피식 웃으며 대답했어요.


"정말? 정말 그래? 그러면 너는 행복해지니?"

아이는 성큼성큼 다가가서.

선인장을 안아버렸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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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은 생각합니다.]


누가 이아이좀 데려가세요.


내 가시가 온통 아이를 찔러요.

내가 떠밀수록 아이몸엔 가시만 박혀여.

아이 옷이 온통 피로물들어요.


행복한만큼 그보다 더 아파여.


누가 이 아이좀 데려가세요.

데려가서 가시들을 뽑아내고

어서빨리 치료해주세요.


이러다가 내가 이 아이를

죽이고 말것같아여.

누가 이 아이좀 데려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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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생각합니다.]


여전히 선인장은

날보고 웃지않아요.

어떻게 사랑해야하는지

난 정말 모르겠어여.

내겐..사랑이 자꾸 아파여.

그래서 더 꼬옥 안아주는데.

선인장은 

여전히 웃질않아요..

웃질않아요..

웃질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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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더욱 꼬옥.

선인장을 안고있답니다.


선인장이..

웃을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