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Ⅶ

정석모2007.09.11
조회92
파이널 판타지Ⅶ


 

 



• 재작사: SQUARESOFT
• 기종: PS, PS 2, PC 디스크 3장
• 미디어: CD-Rom
• 장르: Role Playing
• 디렉터: 요시노리 키타세
• 캐릭터 디자인: 노무라 테츠야



1987년 12월 18일 Dragon Quest(이하 드퀘)의 왕좌 군림 이후 얼마후... 이제는 더이상 이럴듯한 RPG는 페미콤 시장에는 더 나오지 않을것 이라는 인식속에 스퀘어 소프트는 한장의 야심찬 카드를 던졌다. 바로 '파이널 판타지'의 출시가 그것. 드퀘의 유일한(?) 약점이라고 생각 되었던 스토리의 완성도를 좀더 높임으로써 시장을 공략한 파이널 판타지는 그 특유의 아름다운 그래픽과 음악으로 많은이를 순식간에 팬으로 사로 잡으며 '드퀘 vs 파판'의 긴 전쟁을 시작 하였다.... 그로 부터 19년 RPG계의 양대 산맥인 스퀘어와 에닉스는 합병을 하고 그때의 '최후의 판타지'는(택틱스와 확장팩성의 게임을 재외 하고) 12번에 서로 다른 판타지를 써내려 갔다. 그 12번동안의 이야기동안 끊임 없는 변화를 추구 하였던 '파이널 판타지.' 그 수많던 변화중 아마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게임은 바로 이작품 '파이널 판타지 7'이 아닐까 한다. 단지 스퀘어가 닌텐도를 떠나 플래이 스테이션으로 내놓은 첫작품이라는것, 2D에서 3D로의 변화가 있었다라는 것, 그리고 그전 캐릭터 디자인을 하던 아마노 요시타카가 아닌 노무라 테츠야가 캐릭터 디자인을 했다는 것 등의 여러한 외형적 변화 보다 파이널 판타지 7에게는 그 전, 그 후의 작품보다 다른 그 어떠한 것이 있다. 자 지금 부터 이 작품을 살펴 보도록 하자.

 

 


필자와 파이널 판타지7...

필자는 스스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팬'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1때부터 플래이를 했던 올드 게임머도 아니고, 7이전의 게임들을 하나하나 꼼곰히 플래이를 해본적도 없지만, 팬의 조건은 그 게임을 사랑하고 애착을 같고만 있으면 누구나 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필자는 스스로를 파이널 판타지의 팬이라고 말하겠다. 특히 필자에게 있어 '파이널 판타지7'은 특히나 애착이 가는 작품이고 필자가 플래이해본 시리즈중 최고라고 말할수 있다.(비록 유우나의 얼굴이 떠올라 주저 할지라도..;;;) 필자는 이 게임을 파이널 판타지8이 나오기 1년 전 1998년 말에 접했다. 당시 20세기 '최후의 판타지' 라고 선전을 해대던 파판8을 플래이 하기에 앞서 가볍게 전작을 해볼 생각으로 친구에게 플스를 빌려 접했던 게임 이었는데... (실제로 20세기 최후의 판타지는 2000년 발매한 '파이널 판타지9' 이었다. 2001년도 부터가 21세기 임으로...) 그후 정말 패인 생활을 했던거 같다..;; 친구한태 빌린 기간이었던 3일 만에 파판을 깨지 못하고 학교가 끝난후 친구집으로 출퇴근 하는게 일과가 되 버렸으며, 하다하다 못해 부모님께 플스 하나 사달라고 말햇다가 공부나 하라고 맞았던 기억도 난다.. -_-;;; (필자는 지금도 그때도 돈이 없는거 같다..;;;) 뭐 당시 영어를 잘 하지 못했던 필자와 친구는 (이놈은 당시에 RPG게임을 무지 재미 없어 했던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사놓고 켜보지도 않고 쳐박아 뒀다고...) 3인치짜리 바인더에 '흉기급' 대사 완전 번역 및 공략집을 재작하여 플래이 했었다. 지금 보면 정말 손바닥(?) 만한 평면도 아닌 탤레비젼 앞에서 눈빠져라 쳐다보며 플래이 했던 120여 시간. 지금 생각 하면 추억인 이러한 애피소드들이 아마 필자의 파판7 사랑을 더 크게 하는 원인이 아닐까 한다.

 


 

파이널 판타지Ⅶ


 

 

 

파이널 판타지Ⅶ


 

 

파이널 판타지7... 졸작인가? 명작인가?

얼마전 파판7을 찬양(?)하는 이에게 의문점을 던지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분께서는 1부터 플래이 하셧던 올드 게임머 이셧고 '엉성한 3D보다는 투박한 2D그래픽이 더 뛰어 났으며 그것 이외에도 단순 파판6의 마석시스템과 악세사리를 합쳐 놓은 듯한 마테리어 시스템의 등장으로 캐릭터의 개성이 죽었다는 점과 워낙 파판6가 불후의 명작이었기에 그것에 비하여 파판7은 졸작이다' 라는 주장을 하셧던거 같다. 뭐 이 이야기에 대하여 올드 게임머도 아니고 전작을 재대로 플래이 해보지도 않은 필자는 할 말이 없으며 전작과 비교해서 파판7이 졸작인지 쓰레긴지 알 도리가 없다. 허나 전작은 전작일뿐... '파이널 판타지 7'만을 놓고 말한다면 필자는 분명 '파이널판타지 시리즈가 낳은 많은 명작중 하나에 반드시 올라'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파이널 판타지 7은 어찌 보면 많은 논란에 시기에 등장 했다고 할 수 있을거 같다. 전작 이었던 파이널 판타지 6는 수많은 자칭, 타칭 팬들이 뽑는 최고의 파판이며 4편 부터 '파판의 스타일'처럼 굳어 질수 있었던 '잡 체인지'를 버리고 액세서리로 그것을 대쳐 했으며 소환수를 마석이라는 개념으로 전환, 그것을 이용하여 여러방향으로 육성할수 있는 재미는 많은 플래이어들은 사로 잡았으며. 그래픽, 시나리오, 사운드의 완벽 3박자와 약간 여운이 남는 엔딩은 많은 이들에게 속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등의 효과를 보여 주었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었던 쉬운 난이도는 파판의 단골인 울티마웨폰을 등장시킴으로써 극복 하였다. 뭐 이러한 명작을 앞에 두고 3년만에 SFC를 버리고 나온 '파이널 판타지 7.' 더욱이 캐릭터 디자인을 종례에 아마노 요시타카가 아닌 당시에는 아무 것도 없던 신예 노무라 테츠야를 기용해 분위기를 바꾼점, 기종의 변화로 2D가 아닌 풀 3D로 그려졌다는점등은 파판의 올드 게임머들에게 이질감을 안겨 주며 찬반 양론이 분분 하였다. 비록 필자는 느낄수 없었기에 그 이질감이 얼마나 컸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 허나 이러한 '이질감'은'파이널 판타지 7' 을 '졸작'으로 만들기에는 부족 하지 않았을까 한다.



그래픽.. 그리고 사운드..


지금은 비록 엉성한 그래픽이지만, 당시 파판7의 그래픽은 '혁명'이었다. 많은 이들이 파판7을 시작 했던 이유가 그 화려한(?) CG그래픽 이었을 정도였다. (뭐 비록 필자는 거의 1년여 지난후에 플래이를 하였기에 그러한 '혁명'급 그래픽이라는 인상을 받은 것은 아니 었지만 말이다.) 2D에서 3D로의 전환 덕분에 추가된 요소요소에 배치되었던 CG동영상은 파판을 플래이 하는 재미를 하나더 늘려주었다. 전에 한번 파판10의 리뷰를 쓰면서 언급을 했던 이야기지만 캐릭터 디자인의 아마노 요시타카는 신예일때 부터 '영화 같은 그래픽'을 추구 하는 캐릭터 디자이너 였다. 덕분에 파판7의 캐릭터들은 모두 8등신에 (비록 폴리곤이지만) 인간과 최대한 흡사하게 디자인 되었다. 전작 까지의 '중세 판타지'이미지를 버리고 도입된 파판6의 암울한 기계문명의 이미지를 파판7은 그 그래픽을 앞세워 더욱더 어둡고 차가운 모습의 '미드갈'을 표현하였다. 더욱이 파판의 필수 품인 '소환수'들의 화려한 등장 동영상이나 파판3부터 확립된 비공정을 타고 바다위로 질주할때의 그 시원한 그래픽은 많은 이들을 이 게임에 몰두하게 만들었다. 비록 지금과 같은 풀 오케스트라의 뛰어난 연주의 음악은 아니었으나 이제는 명인이 되어버린 '우에마츠 노부오'의 뛰어난 음악은 당시에도 게임의 몰입도를 한차원더 끌어 올려 주었다. 특히 비공정에서의 BGM, 배틀 BGM, 그리고 미드갈을 보여 줄때의 효과음등은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을것이라 생각 한다.

 

파이널 판타지Ⅶ


 

 


"별은 인간을 선택할 것인가....?" 파판7의 시나리오의 이야기..


역대 파이널 판타지는 그 시나리오가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실 이러한 점이 '게임은 일단 재미 있어야 하고 그 다음에는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뛰어나야 한다!'라는 믿음을 같고 있는 필자에게 있어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사랑하게 만드는 이유이다. 그리고 이 작품은 적어도 필자가 플래이 해본 파판중 가장 시나리오가 뛰어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솔직히 네타때문만 아니라면 일일이 하나 하나 찝어가면서 분석 하고 싶을 만큼 파판7의 시나리오에는세세한 디테일 마져 생각한 흔적이 보인다. 예를 찝어 본다면 스토리 초반에 열차 탈취 미션때 등장하는 '신라과장'이라는 영화로 치자면 '행상인1'이나 '지나가는이2' 정도의 초 액스트라가 파판7을 거쳐 5번 등장한다. 첫번째는 열차에서 잠깐 지나가는 역으로. 두번째는 열차 탈취 미션때 바랫트한태 터지는 역활로. 세번째는 술집에서 '턱스'와 술마시는 모습으로. 네번째는 중반에 코렐산 진입전 헬기가 떴던 장소에서 신라 사장인 루퍼스를 욕하고 있는 역으로. 다섯번째는 이때의 발언으로 쥬논의 불량사원 수감소에서 등장한다 -_-; 뭐 이러한 어찌 보면 별거 아닌 것들은 하나 하나 세세하게 플래이를 하기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남다른 재미를 주었다. 물론 그 주축이 되는 메인 스토리 또한 뛰어나다. 플래이 중반에 메인케릭터 하나를 죽여 버리는 점이나 (뭐 누군지는 네타 임으로 말 않하겟으나....;; 말않해도 이미 다 알듯..;;;) 후반에서야 밝혀지는 클라우드의 과거와 정체, 그리고 지루해질만 하면 한번씩 뒤통수 치는 반전요소등은 정말 시나리오의 뛰어남을 보여주는 점이다.
대강의 스토리의 전반을 보자면 "특정히 정해 지지 않은 시기, 정해지지 않은 장소에 '별'이라고 불리우는 행성이 있다. 특별하게 따로 불리우는 이름이 있지는 않은 이 행성에는 '라이프 스트림'이라는 에너지가 흐르고 있다. 이 라이프 스트림은 별에 사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며 영혼의 안식처이자 별의 에너지인대, 모든 생명은 죽으면 라이프 스트림으로 돌아가고 그 라이프 스트림에서 새로운 생명이 다시 태어나는 '생명의 고리'속에 살아 간다. 그러나 그러한 별의 에너지를 이용할려는 집단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신라' 컴퍼니. 그들은 마황이라는 이름으로 라이프 스트림을 에너지로 변환시켰고 이를 통해서 만들어진 도시 미드갈은 번영을 누렸다. 비록 이러한 라이프 스트림의 변환은 인류에게 많은 발전과 번영을 가져다 주었으나 몇몇의 사람들은 이러한 라이프 스트림의 '착출'은 별을 병들게 하는 일이라고 반대한다. 이러한 반대파를 신라는 '솔져'라는 특수한 능력의 사람들을 이용하여 처단 하고 억압한다. 이러한 안티신라 그룹의 중심이 바로 '아발란처'. 이곳의 수장인 바렛은 레지스탕트를 모아서 미드갈의 마황로(라이프 스트림을 착출 하여 마황화 시키는 장치)를 공격한다. 여기에 전 솔져 였던 클라우드는 용병으로서 돈을 받고 '아발란처'의 일을 도와 주는데....." 여담으로 이 리뷰를 쓰기 위하여 필자는 다시 한번 100페이지가 넘는 대사 공략본을 읽었는데, 단순히 아무런 그림도 없는 공략본만으로도 마치 소설을 읽는듯한 재미를 주었을 만큼 파판7의 스토리 라인은 탄탄하고 완성도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