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가기가 무서워요 ㅠㅠ 정말이지 무개념들;;

웅사마2006.07.27
조회460

얼마전에 아파트보러 여자칭구랑 영화관을 갔더랬습니다. 영화관 가기가 무서워요 ㅠㅠ 정말이지 무개념들;;

 

우리 옆에는 미팅으로 만난듯한 여자둘 남자둘이 앉아있었죠.

 

서로 어색했는지 아무말도 하지않고 앉아서 영화를 보더군요. 영화관 가기가 무서워요 ㅠㅠ 정말이지 무개념들;;

 

영화는 시작하고 고소영이 유민때문에 밤마다 괴로워는 장면이 나오자 갑자기....

 

남자중에 한명이 영화관이 떠나갈듯한 목소리로 "바보아이가~ 이사가면 되지!!"

 

사람들이 순간 당황해서 모두 이쪽을 쳐다보더군요. '영화 첨보러 오나봐.. 대학생같은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는 계속되고, 그 장애우 소녀가 이웃남자한테 겁탈당하는 장면에서

 

저나 관객들이나 안쓰러움에 침묵했는데 갑자기!

 

"졸라 맛있겠네~!!! 18~!!"

 

..........

 

순간 어이없어하는 웃음들이 여기저기서 터지고...

 

제가 그냥 조용히 하자고 말하면 상대 안가리고 달려들 그런 남자더군요.

 

그러다 영화관이 개판되는 장면을 상상하니까 말도 못하겠고 에효~~~

 

다른 관객들도 마찬가지 생각이셨을겁니다.

 

그사람은 집에서만 다운 받아서 영화봤는지, 정말이지 무개념이더군요.

 

무개념의 백미는... 바로;;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We~! are the one~!!!!!!!!!!!!!!!!" ㄷㄷㄷ

 

전 그노래가 좋기는 합니다만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열이 팍 받더군요. 영화관 가기가 무서워요 ㅠㅠ 정말이지 무개념들;;

 

한 10초쯤 울리다가 들리는 목소리...

 

"지금 영화본다! 아파트 보는데 졸라 재미없네! 돈아깝다 18~!"

 

영화는 종반부로 가면서 점점 몰입해 들어갈 그때, 바로 산통이 캐박살 나더군요.

 

옆에 있는 일행들은 왜 조용히하라고 말을 안해주는지 원;;; 같은 부류인가..

 

그때 어디선가 소리지르더군요. "야! 거기 조용히안해!!?? 씨바 영화끝나고 보자!!"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박력있고 뽀쓰가 느껴지는 목소리였습니다.

 

효력이 있었는지 그뒤로는 조금 조용해지더군요. 영화관 가기가 무서워요 ㅠㅠ 정말이지 무개념들;;

 

그때 같이 있던 여자분들은 도저히 못참겠는지 영화관 밖으로 나가버리고

 

10분쯤 있다가 영화는 끝이 났습니다.

 

영화끝나고 보자는 그말을 관객들의 머리에 박으면서 영화는 끝이나고~

 

과연~! 어떤 상황이 벌어질것인가~!

 

그때 전 사직구장에서 술먹고 깽판부리다가 관중들한테 다구리당한 양아치님들이 생각이 나더군요 ㅋ

 

(검색에서 사직야구장 양아치를 쳐보세요~)

 

저런 양아치는 상대할 필요가 없을것 같아서 걍 조용히 모두 집에갔으면 싶었습니다.

 

'영화끝나고 보자드니 어디간거야~' 하면서 주위를 살피니깐

 

눈에띄는 사람이 없더군요. 그 양아치님은 칭구랑 계속 자리에 앉아있고, 용안.. 아니 개안을

 

보아하니 뒷동네 중간보스급으로 보이더군요. 대학생이지만 ㅋㅋ

 

그사람도 나름대로 뽀쓰가 느껴지긴 했지만, 그렇게 설치다가 당해본 경험이 없어서

 

계속 쌓이고 쌓이는 객기라고 밖에는 분석이 되질 않았습니다.

 

같이 온 여자들이 먼저 가버려서 기분이 나빴는지 계속 앉아있길래,

 

저도 여자칭구와 함께 극장을 나섰습니다.....

 

 

아무리 기본개념이 부족한 유닛들이 속속 등장한다해도

 

이건 정말 아니지 않느냐~

 

아무리 그래도 욕은 안들어먹고 살아야 한평생 살다가는 보람이 있지 않겠소..

 

욕먹으면 자기만 들어먹는것이냐? 결국 부모님 욕되게하고 칭구들까지 같은넘이 되지않겠소..

 

사람은 남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피해를 줄 권리는 없을것인데.. 영화관 가기가 무서워요 ㅠㅠ 정말이지 무개념들;;

 

욕먹는걸 즐기고 혼자서 만족하는 변태들;;;; 아쉽~영화관 가기가 무서워요 ㅠㅠ 정말이지 무개념들;;

 

 

p.s - 영화관에서 앞좌석 발로차면 3년동안 재수가 없답니다~ 진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