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정말 잘했다!

윤홍균200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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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상암동 근처에 산다.

나는 축구팬이다.

축구가 얼마나 재미있는 스포츠인지 설득해

와이프도 함께 K리그를 관람하러 간다.

하지만 절대로 N석 S석에는 앉지 않는다.

원래 W석만 가다가

초등학생 조카들을 데리고

N석에 앉았었다.

 

축구장갔다오고 나서

애들이 욕을 서슴없이 한다고

애들 엄마아빠한테 쿠사리를 들었다.

 

그날 이후로 사실 와이프와 나도

축구장을 별로 찾지 않게 되었다.

 

누가 K리그의 발전을 방해하는가?

물론 협회와 선수들도 문제일테지만

난 서포터즈들의 이해할수 없는

저질스런 태도와 어리석음이 차지하는 비율도

상당히 높다고 본다.

 

축구 선수들은 로마시대 검투장에 버려진 노예가 아니다.

서포터즈는 둘로 나뉘어 상대팀을 야유하고 모욕하지만.

사실 선수들끼리는 상대팀도 같은 직업인이기 때문에

그라운드 밖에서는 다 형 동생하면서 지낸다.

그래서 상대팀 선수에게 욕을 하면..

특히 안정환 같은 베테랑 선수를 그런 식으로 모욕하면

"아 나도 아무리 열심히해도, 저런 스타가 되어도 축구팬들에게는 욕만 먹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전의를 상실한다.

 

해외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느니

큰 선수가 그정도는 감수해야한다느니

말도안되는 핑계 집어치워라

에릭 칸토나는 관중석에 이단 옆차기를 했지만

위대한 선수이며

홈관중들의 불미스런 행동때문에

홈팀이 패배를 당하고 징계를 먹는게

유럽 축구이다.

 

 

 

난 앞으로 FC서울 서포터즈를 야유할 것이다.

FC서울 여성 서포터즈에게 음란한 야유를 퍼부울 것이고

FC서울 남성 서포터즈의 자존심을 긁고 무시할것이다.

 

서포터즈들아..

선수가 올라와서 당신들에게

항의한 것이 그렇게 큰 문제가 될정도로

당신들이 중요한 존재라면

그 존재감에 맞게 행동해라.

어디서 저질 양아치 같은 응원문화만 배워와서

선수들 사기를 저하시켜서

나같은 사람 축구장 못가게 하지 말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