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에게...

문유성2007.09.13
조회84

Young 에게...

 

 

 

 

Young..

 

우리 무슨 이유로

 

얼마 동안 일런지는 모르지만

 

이렇듯 엮여가는 것일까..?

 

Young..

 

너는 무슨 이유로

 

내 가슴에 불을 일으키고

 

나는 이렇게 타고만 있는 것일까..?

 

Young..

 

네 말처럼 나 사랑을 해볼까..?

 

네가 일으킨 이 불을 이유로

 

까맣게 재가 되어 버리기 전에

 

네 말처럼 나 사랑을 해볼까..?

 

Young..

 

누군가는 항상 다가서야만 하고

 

그 끝에서 누군가는 항상 상처받아야 한다면..

 

그저 혼자서 활활 타오르다 재가 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일까..?

 

Young..

 

사실은 두렵다..

 

어차피 아픈게 사랑이라면

 

남자답게 상처를 내고 아물게 하면 될것을

 

나는 바보처럼

 

상처받는 시간과 아물어야 할 시간이 두려워 

 

맞서지 못하고 있나봐

 

Young..

 

너는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니..?

 

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니..

 

아니면 깨어지지 않는 것이니...?

 

아니면

 

그저 쉽게 만났다가 헤어져 버리는 것이니..?

 

Young..

 

내 가슴이 이렇듯 어지러운 건..

 

대답해 줄래?

 

이렇듯 취해버린 건..

 

무엇 때문인지 대답해 줄래?

 

Young..

 

꿈을 꾸는 것만 같아

 

나 몇번이고 끌어 안고 어루만지고 싶지만

 

역시나 금방 깨어질 것 같아서

 

꿈이 깨어져 버리면 너무나 슬플 것 같아서..

 

Young..

 

우리는 헤어질 것을 알고 만난다지만

 

나 역시 모르는 바 아니지만

 

너는 왜 아무렇지도 않게 내 가슴을 설레게 하니..?

 

당연한 헤어짐 따위..

 

너때문에 두려워..

 

Young..

 

한참을 생각하다가

 

생각 끝에 서서 문득 돌아보니까

 

사랑하나 봐..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익숙하지 않은 내 감정..

 

이런거 사랑인거야..?

 

Young..

 

사랑할게

 

아니 사랑해..

 

너보다 조금 뒤에서 사랑할게

 

고마운 마음으로 배울게

 

사랑, 이별, 그리움..

 

다 네게서 고맙게 배울게 

 

사랑해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