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이게 유용한 응급처치 법

서울한서전문학교20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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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충돌이나 사고 등으로 몸에 큰 힘이 가해졌을 때 발생한다. 특히 아이는 가볍게 넘어지는 충격으로도 골절을 당한다. 계단, 책상, 철봉 등 학교 시설물과의 충돌, 친구와의 과격한 놀이 등 초등학생을 위협하는 요인은 많다. 쉴 새 없이 움직이기 마련인 초등학생은 항상 골절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예방이 중요하겠지만 일단 골절을 당하면 움직임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교육한다. 골절상을 입으면 누구나 극도로 흥분하고 이때 일어난 불필요한 움직임이 추가 상처를 만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골절은 부러진 뼈 주위의 근육과 인대, 피부에 상처를 입힌다. 부러진 뼈가 혈관을 상하게 하면 내출혈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부상 후 절대 안정’을 반드시 가르친다. 또 아이들끼리 우왕좌왕하다 상처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높은 곳에서 떨어져 다리가 아프다고 우는 친구는 억지로 일으키지 않는다’처럼 기본 상식을 가르쳐야 한다.

교사는 아이가 골절상을 입으면 ‘부러진 부위를 움직이지 않도록 한 뒤 병원으로 이송’의 원칙을 지킨다. 부러진 부위를 고정할 부목으로 교실에서 널빤지, 지휘봉, 우산, 단단한 표지의 책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천이 없으면 속옷을 찢어 사용하면 된다. 상처가 심하면 직접 이송하지 말고 119에 도움을 요청한다.

 

 

▶Tip

뼈는 부러지지 않았지만 관절이 삐었을 경우,,,

삔 곳에 냉찜질을 먼저한다. 냉찜질은 상처가 붓는 것을 막아준다. 얼음, 학교 매점에 파는 빙과류, 차가운 물 등으로 신속하게 삔 부위에 대고 30분 이상 냉찜질을 한다. 하루 정도 지나면 뜨거운 수건 등으로 상처 부위를 감싸 온찜질을 한다. 온찜질은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어 빨리 회복되게 해준다

 

 

◆열상

초등학생들을 괴롭히는 두 번째 부상은 열상이다. ‘찢어진 상처’인 열상이 나면 우선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열상은 운동장과 같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입는 경우가 많으므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손은 세균 투성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얘기다.

일단 열상을 입으면 깨끗한 손으로 지혈을 한 뒤 비누와 물로 상처를 닦는다. 더러운 헝겊으로 상처를 동여매거나 세척하지 않은 손으로 상처를 누르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상처를 조금만 건드려도 심한 통증이 오거나 다친 부위가 부으면 즉시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한다. 특히 부모들은 아이가 최근 5년간 파상풍 주사를 맞지 않았다면 반드시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발생 빈도는 높지 않지만 화상은 치명적 후유증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주의한다. 실험 시간에 사용하는 알코올램프, 식당, 학교 소각장 등에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상처 부위가 감염될 수 있고 완치 뒤에도 피부 변형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고 신중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화상

화상을 입으면 상처 부위를 신속히 식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 화상을 입은 즉시 흐르는 수돗물에 상처를 20분 이상 노출시킨다. 이런 대처로도 화상으로 인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화상 연고를 찾는 건 그 다음이다. 약품을 찾으려고 시간을 지연하면 상처가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아이에게 가르친다.

참기름, 된장, 감자를 화상 부위에 발라야 한다는 속설은 특히 경계한다. 이 같은 민간요법은 상처를 감염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 결론적으로 화상에 대비하는 최고의 응급약은 차가운 물이라는 얘기다. 아이에게 상처를 완화하고, 감염을 방지하며,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돗가로 달려가야 한다는 점을 정확히 가르친다.

 

 

▶화상에 관련한 Tip

심한 화상을 입으면 무리하게 옷을 벗지 않는다. 옷을 벗다 피부 조직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급식 도중 매우 뜨거운 음식물을 몸에 쏟으면 아이들은 당황해 옷을 급하게 벗는 경우가 많은데, 옷을 입은 채로 차가운 물을 흘려야 한다. 그 다음 신속히 병원으로 옮긴다.

바야흐로 취학 시즌이다. 초보 학부모들은 내 아이가 학생이 된다는 기쁨에 들뜬다. 그러면서도 부모들은 ‘아이가 학교에서 다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마련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다. 아이 손을 잡고 학교를 둘러보자. 어디서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사고가 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가르치자. 그래야 아이가 자신을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