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와 요코의 원작을 영화한 작품. 그런데...그나마

안혜성20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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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요코의 원작을 영화한 작품. 그런데...그나마


오가와 요코의 원작을 영화한 작품.

그런데...그나마도 몇몇 예술영화 극장에서

상영하던게 다 종영되어 버렸다.

 

원작을 읽었는데...

솔직히 이 작품이 일본에서 영화화되었다면

소설속의 섬세하고 신비로운 표본사의 역활은

와타베 아츠로에게 적역이었겠다..싶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타인의 상처나.기억이 담긴 물건들을 표본해주는

일을 하는 표본실에 조수로 근무하게 되는

 여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사람들은 아픈 기억이나 상처를 상징하는 물건들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이 비밀스럽고 조용한

표본실로 들고온다.

 

그 물건들이라는게...사랑하는 연인이 남기고 간 악보에서

악보가 아닌 그 멜로디를 표본으로 봉인해 달라던가,,

(악보는 없앨수 있는데 연인이 연주해준 그 멜로디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이유가 참 가슴에 와닿았음.)

자신만 살아남고 온가족이 죽은 화재현장에서

자라난 죽은 가족수만큼의 갯수의 버섯을 표본해달라던가..

 

이런식으로 의뢰인들은 하나같이 상처나 아픈 기억등을

표본실에 들고온다.

 

일본이 아닌 해외에서 영화화되어서

왠지 나는 조금 안타깝다.

 

 

읽고나서....그런생각을 했다.

 

정말로 저런 표본실이 존재한다면.

과연 나는 무엇을 표본하고 싶게될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