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자와.. 관계때문에...

그여자2006.07.27
조회1,413

간추려적는다는게 글이 길어졌네요..

긴글 싫으시다면 그냥 넘기셔도 됩니다..

 

저는 22살 여자입니다.

그 남자는 25살 이고요..

현재 연애중이며 잘 만나고 있지요..

여자친구한테 정말 잘하고 착실하고 성실한 사람이란걸 압니다.

잘해주고 싶어하는 마음도 느껴지고 날 사랑해준다는것도 압니다.

예~ 잘알고있습니다.

여행도 자주다니고 성격도 뭐 크게 다르거나 모나지 않아서  

다툴일도 별로 없었지요..

 

근데 딱 한가지 트러블이 있다면..

바로 " 관계 " 때문입니다.

저 이남자가 처음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쉽지 않았지요 싫다고 안된다고 극구 거부하고 ..

네. 안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갔는데.. (둘다 워낙 여행을 좋아합니다)

특별한 날도 아니었습니다.

근데 제가 잠씨 씻고 나와보니 그사람이 없더군요.

전화하니 잠깐 나와보라고.. 나갔습니다.

장미꽃 백송이에 하트모양 촛불 길.. 샴페인과 케익

저만의 이벤트였지요. 고마웠습니다.

그런 애뜻한 마음에 흔들렸는지 그날 첫경험을 해버렸습니다.

아무 느낌도 없고 그저 아프기만했고..

그래도 사랑한다는 마음에 나를 추스리고 저질러 버렸지요.

 

그리고 그 후로 몇번씩 있었습니다.

관계.. 그치만 할때마다 어려웠습니다.

전 늘 거부하는 쪽이었고 그는 요구하는 쪽이었지요.

그렇게 관계 있을때마다 거부하다가 싸우기도 하고

관계갖은적도 물론 있고..

아무튼 이런 문제로 트러블이 많았습니다.

 

근데.. 생리일이 지나도 생리가 없더라고요..

혹시나해서 .. 테스트기.. 역시나. 두줄입니다. 임신.

눈물이 후두둑 떨어지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앞이 캄캄합니다.

그사람 만나서 아무말없이 세시간을 울었습니다.

왜그러냐고 계속 묻고 저 말 못했습니다.

집에가서 문자했지요.. 왜 말못하냐고 답답하다고 이문제로도 싸웠습니다.

 

결국 어떻게 했냐고요??

아이 지웠습니다.

이남자. 그래도 낳자고 말했습니다.

고맙죠. 정말 진심이었으니까.. 하지만 제가 자신 없어서 지웠습니다.

병원이요?? 친구랑 다녀왔죠.. 오빠가 밉더군요..

수술한다고 말까지 했는데 수술 후 전화하니 친구들하고 공차고 있더라고요..

그래도 병원으로 갈까?? 라고 말하는데.. 보기 싫더라고요..

다음에 보자고 했습니다. 친구도 있는데 그냥 싫더라고요.. 이상하죠.

그래도 난 집에서 걱정하고 있을줄 알았습니다.  

 

어찌됐든 그리고 몇일 후 만났습니다.

여전히 좋습니다. 제남자입니다.

그치만 무관심속에서 혼자 싸웠다는게 서운했지요.

 

하지만 제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내가 만든 죄고 달게받아야할 벌이었으니까..

 

문제가 된건.. 이 남자 그리고 일주일밖에 안되었는데 관계를 요구합니다.

저 안된다고 진짜 왜그러냐고 그렇게 넘겼습니다.

다행이 참아주더군요..

 

그리고 어제 또 요구합니다.

수술한지 고작 10일됐습니다.

안된다고 했습니다.

또 임신하면 어떡하냐고 나 걱정이 앞서서 안된다고.

정 그러면 생리할때까지 참으라고 ..

밖에다 사정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더니 절 거칠게 다룹니다. 저도 마구 몸부림쳤습니다.

정말 안되는걸 아니까.. 더더욱.

그사람. 매번 제가 거절만하기 때문에 더 그러는 거랍니다.

고집꺾으려고 그런다고..

이제 화가난답니다.

그렇게 씨름하다가 또 다퉜습니다. 정말 화를 냅니다.

제 옷은 반은 벗겨져있고.. 계속 실랑이중이었습니다.

제가 보기보단 힘이 좀 셉니다. 힘쓰지 말랍니다.

계속 그러다가 컵에 딸아놓은 사이다를 업질렀습니다.

화가난다고 하더니 옷을 집어 던지더군요.  

저 옷입고 일어났습니다.

그사람 문을 쾅닫고 나갑니다.

 

집에 주무시는 어머니도 계신데.. 쾅쾅 문이 부서저라 닫습니다.

걸래가져와 닦으면서 제가방을 발로 밉니다.

가방위에 커플링이 있었지요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집에안가냐고 문더군요.

저 갈거라고 대답하고 가방만들고 나왔지요..

제가 커플링 챙길 상황입니까?

그 상황에서 자존심상하고 저도 화가납니다.

그리고 집으로 왔고 연락 두절상태입니다.

 

답답해 죽겠습니다.

뭐가 잘못된거고 뭘 잘못한건지..

매일 거부만한 제 잘못인지 .. 그 남자 잘못인지 ..

그 남자 오히려 제게 화를 내서 전 화도 못냈어요.

아니 나도 화가난다는것만 알려줄만큼 말안하고 나와버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

헤어지자니 마음이 아프고 이렇게 있자니 답답하고 연락하자니 화가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