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씨 사진 공개는 너무하다. 매체 폭력의 상처

홍성환2007.09.13
조회267,193

 

오늘 2시쯤 이었나. 습관처럼 문화일보를 받았다.

 

 

 

처음에는 참.. 노무현 정권 책잡을게 없으니

 

별걸 다 게이트로 만드네 했지만

 

여러가지 기사들을 보면서

 

정부 자금이 다양한 경로로

 

신정아씨가 운영하는 미술관으로 들어갔다는 증거들을 보며

 

생각보다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잘 모른다)

 

 

 

 

3면인가. 신정아씨 사진이 있었다.

 

누드사진이었다.

 

물론 모자이크 처리되었지만 충분히

 

모욕감과 수치심을 줄 수 있는 사진이었다.

 

(결국 사건의 본질을 흐려 신정아 비호세력을 만들었다)

 

사실 너무 놀랐다.

 

아무리 잘못한 사람이라지만

 

본인의 동의도 없이 (물론 동의할 리도 없지만)

 

이렇게 공개해도 되는걸까.

 

 

매체 폭력이 도를 넘었다.

 

사실 안정환 욕한 여자 사진 공개된것도 잘못됬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잘못한 사람이지만, (누가 봐도 그 분.... 이 잘못했다)

 

실제 사진까지 공개하고 욕을 하는건

 

결국 똑같이 상처주는 행동이 아닐까.

 

아직 정신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어린 애이고

 

옆에서 같이 웃던 사람들의 문제도 큰데.

 

분명 안정환보다 더 상처받았을 것이다.

 

아프간 피랍된 사람들도 잘잘못을 떠나서

 

분명 사람들의 말들에 계속 상처받고 있을것이다

 

 

상처를 주는 말을 하면

 

그 순간은 시원할 지 몰라도

 

말하는 사람한테도 별로 좋지 못할텐데.

 

 

 

 

 

한대 맞으면 한번 아픈 걸로 끝나지만

 

한번 상처받은 마음은

 

잊을때까지 계속 아프다.

 

 

 

매체들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매체 폭력을 막을 방법은 아직 없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