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사랑을 감춘 이유!

조광옥200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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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사랑을 감춘 이유!

어쩔수 없다고 말을 합니다.

사랑하기에 헤어져야 한다고

작사가나 할법한 말을

귓가에 또박 또박 잘도 들리게

발굽 찍듯 합니다.

 

말라버린 샘 마냥 거칠어진 호흡은

이내 두 눈의 지쳐 쓰러질 듯

떨어지는 눈물 방울을

겨우 겨우 고개들어

가슴에 담아 둡니다.

 

잡을 수 없는 사랑도 있다고

갖을 수 없는 사랑도 있는거라고

마지막 훈계를 하듯 발걸음을 돌립니다.

아직도 할 말이 많을텐데 다 쏟아붓지 못한 소나기마냥

버리지 못하고 무거운 짐을

가슴에 얹고 갑니다.

 

왜 그래야만 했는지?

일년이 지난 지금도

사랑은 이별뒤에 숨어서 말을 하지도

못하는 반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여자의 마음일 거라고.

2006년 11월의 어느날 멈춰버린

시간만이

이별이 사랑을 감춘 이유를 알뿐이랍니다.

 

 

photo by kenon supershot s5is

cho 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