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란 필터 ...

허수영2007.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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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봄날은 간다"가 나이를 먹을때마다

다시 봐도 다른느낌 , 다른 감정으로 받아들여지듯 ..

 

연애시대도 몇안되는 깊은 드라마중에 하나이다 .

연애시대에서 좋아하는 대사와 장면이 많지만 ,

13회 은호가 동진의 집에 가서 , 예전에 함께 살았던

추억들을 다시 꺼내고 받아들이는 장면을 나는 가장 좋아한다 ..

 

왜 이렇게 나는 이 장면과 .. 은호의 대사가 슬프게 들렸는지 ..

작은 부러운 감정이 생겼는지 ..

난 아직 그 이유를 찾지 못하고 ..

밤마다 이 장면만을 바라보고 있다 ...

 

 

 

지난 날의 보잘것 없는 일상까지도

기억이란 필터를 거치고 나면 ,

흐믓해진다 ...

 

- 연애시대 13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