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PARK

조승재200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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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PARK

그의 발에 페인트를 묻혔다면,

그라운드 모든곳에 그의 발자국이 남았을 것이다.

-축구 해설위원 서형옥-

 

 

J.S PARK

  너무나 평범한 영웅 Manchester United  Ji-Sung  Park


 

초등학교 시절, 나는 왜소한 체격 때문에 싫은 소리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생각했다. 축구는 체격으로 하는게 아니다. 라고...

 

고등학교도 대학팀도 사정은 다르지 않아 다 퇴짜를 맞았다.

우여골절 끝에 명지대에 어렵사리 진학했다.

그때까지의 내 인생은 늘 그랬다.

 

남들 눈에 띄지 않으니 '깡다구' 하나로 버티는 것이었고

남이 보든 안 보든 열심히 하는 것을 미덕인 줄 알고 살았다.

난 그렇게 보잘것없는 나의 조건을 정신력 하나로 버텼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눈에 띄지 않는 정신력 따위를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J.S PARK


 

그러던 어느날, 부상으로 탈의실에 앉아 있던 내게

히딩크 감독님이 통역관을 데리고 다가왔다.

 

통역관이 하는말...

'박지성씨는 정신력이 훌륭하다네요.

그런 정신력이면 반드시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네요.

절대 포기하지 말라 하십니다'

 

그말은 다른 사람이 열 번 스무 번 축구의 천재다 신동이다

하는 소리보다

내 기분을 더 황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월드컵 내내 그 날 감독님이 던진 칭찬 한마디를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다.

 

그리고 월드컵에서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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