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사람 싫어하는 건 본능

하수철2007.09.18
조회135

뚱뚱한 사람 싫어한다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저는 뚱뚱한 사람 싫어하는 건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한 인간의 본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서..
학교나 회사에서 신고식? 같은 거 할 때 이물질이 들어간 음료를 먹이는 경우를 생각해 보세요.
간장, 케쳡 등의 먹을 수 있는 것부터.. 심하게는 침.. 양말.. 등등 까지 넣는 경우가 있다더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저런 걸 마시라고 하면 메스꺼움을 느끼실 겁니다.

 

이것은 몸에 나쁜 것을 피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뚱뚱한 사람을 피하는 것도 이와 비슷한 원리일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제 생각과 딱 맞는 아래와 같은 연구 결과도 발표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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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을 피하는 건 우리 면역체계의 반응 때문'이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비만자 지원단체 '웨이트 컨선'의 이안 캠벨 박사 등은 '진화와 인간행동' 저널 최신호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 몸은 뚱뚱한 사람을 보면 알아서 피한다는 것이다. 이는 사회적 비용을 생각할 필요도 없이 비만을 나쁜 것으로 인식하는 프로그램이 신체에 입력되어 있다는 것.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이 보고서를 인용해 "뚱뚱한 사람을 보는 것은 면역체계의 어떤 행동을 유발한다"면서 "우리의 신체는 비만이 감염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 비만한 사람을 보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신문은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향한 공격 체제를 편성하고 상한 음식을 볼 때 메스꺼움을 유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뚱뚱한 몸을 볼 때 메스꺼움의 신호를 보낸다"며 "그래서 그 장면을 회피하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보는 것은 부정적인 태도와 회피, 메스꺼움 등의 과민반응을 불러온다. 이런 과민반응은 위험에 잘못 대처하면 심각한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에 생겨난다"라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병에 대한 두려움이 클수록 비만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이 강했다고 한다. 비만이 질병의 원인이라는 것을 아는 우리 신체의 당연한 반응이라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를 보면 뚱뚱함을 싫어하는 게 우리의 숙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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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본능보다 앞서는 것도 있으니.. 그것은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침이 들어간 음료는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죠..

(가끔 비위가 약한 사람은 거부감이 들기도 하지만..^^;;)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뚱뚱하고.. 따위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