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훈훈해지는...

김명선2007.09.19
조회116
가슴이훈훈해지는...

어느 날 희귀한 혈액형을 가진 아이가

수술을 하기 위해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피가 모자라 생명이 위독해지게 되었고

급히 수소문했지만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 아이 동생이 같은 혈액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워낙 시간이 촉박한지라...

그 아이에게서 혈액을 얻고자했습니다.

의사가 물었습니다.

"얘야 지금 형이 몹시 아프단다. 어쩌면 하늘 나라로 갈지 몰라.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너가 너의 피를 형에게 좀 주어야 겠는데..

좀 아프지만 형이 다시 살 수 있단다. 어떻게 하겠니?"

아이가 한참동안 고개를 숙이고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떡였습니다.

그리고 혈액을 뽑는 주사바늘을 꼽고 피가 나는 것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며

부모를 쳐다봤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달랬고, 이윽고 주사바늘을 빼자

아이는 울음을 그치고 눈을 감고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의사가 물었습니다.

"얘야 끝났다. 근데 왜 눈을 감고 있지?"

아이는 말했습니다.

"하늘 나라 갈 준비하고 있어요.."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놀랬습니다.

그 아이는 헌혈을 해 본적이 없기에 자신의 몸에서

피를 뽑아 형에게 주고 자신은 곧 죽는줄로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의사가 또 물었습니다.

"얘야 그럼 넌 니가 죽는줄 알면서도 헌혈을 한다고 했니?"

아이가 말했습니다.

"전..형이 좋거든요..."

모두들 아무말 못하고 울고만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