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대한 끄적임...

강동훈200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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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끄적임...


 

단지 모든걸 잊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내가..나조차도 모르는

어느 낯선 곳으로..

나를 감싸고 놓아주지 않는 이 탁한 공기과 나를 비추는하늘의 회색 빛을 떨쳐내고 ..답답하지만은 재미난 이 세상을 잠시 뒤로 한 채..

자유로움이라는 기차에 몸을 싣고..여행이라는 짧은 단어에 두다리를 실어...

낯선 그 곳으로..떠나고 싶다..

내가 없을 그 곳으로...내가 없기에...나의 자리가 없기에 거기가

더욱 더 매력적인 곳인지 모른다...

낯선 그 곳에 어딘가 있을지 모를.. 나도 모르는 나를 찾기 위해..설레이는 가슴에 두근거리는 심장을 다시 한번 추스리며 어느 곳이든 낯설지만은.. 매력적인 그 곳의..

한장의 지도를 펼쳐.. 떠나고 싶다..그 어느 곳으로...

처음 만나는 낯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부대끼는 버스에 몸을 싣고..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마음은 통하는 사람들과 시끌벅쩍 수다를 떨면서 도착한 그 곳..

바다가 있을지 모른...

산봉우리에 만년설이 쌓인 높은산이 있을지 모른...

아님..조용한 사원에 은은히 퍼지는 종소리가 있는 고요한 곳일지

모른 그곳은 .. 그곳이 어딘지 간에 모든게 낯선 곳일것이다..

충분히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그곳에 서서..

무심코 빼어 문 담배 한 개피의 희뿌연 담배연기 넘어 보이는 매력적인 그 곳의 풍경속에서 희뿌연 담배연기처럼 윤곽이 확실치 않은 나를 보고싶다..그 놈이 어떤 놈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