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좋고 싫음의 구조- 처음 보는데도 왠지 좋다?

김병우200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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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사람에 대해, `아, 느낌이 좋은 사람이네' 라든지 `조금 무서운 느낌이 든다' 와 같은 인상을 가지는 일이 있습니다.

사람은 인상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용모나 모리모양 혹은 복장과 같은, 그 사람의 외모가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매력적이라고 생각되기 쉬운 얼굴의 특징으로서는, 피부가 희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매력이 거의 없다고 여겨지기 쉬운 것이 입내가 야무지지 못한 경우의 특징입니다.

또는, 같은 상대방이라도 처음 만났을 때, 대머리에 수염을 기르고 있는 경우와, 적당히 머리를 기르고 깨끗하게 수염을 자른 경우와는, 인상이 완전히 달라 보입니다.

하지만,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이러한 외모만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그 사람의 외모와는 별개로 `처음 보는데 왠지 마음에 안 든다'' 거나 거꾸로 `처음 보는데도 예전부터 친구였던 것처럼 마음이 맞을 것 같다' 고 생각한 적이 없나요?

실은, 우리가 지금까지 어떠한 사람을 만나, 어떤 사람과 관계를 맺어 왔는가 하는 점도, 처음 만나는 살마의 인상을 좌우하는 부분입니다.

처음 만났던 사람이 우연히도 자신의 부모님, 친구, 연인 등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과 닮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우리는 무의식 중에, 소중한 사람에 대해 품고 있던 감정을, 이게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투영했던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효과를 `전이(轉移)' 라고 합니다.

자신에게 있어서 `처음 보는데도 어쩐지 마음에 안 든다' 하는 사람을 만났다고 가정해 보죠. 그리고 그것이, 어린 시절에 언제나 자신의 일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짓궃게 굴었던 동급생과 닮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깨닫는 적도 있을 겁니다.

그러한 과거의 경험을 분명히 알아챌 수 있다면 `마음에 안 든다' 는 감정도 어느 정도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