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괜히 TV를 보다 눈물을 흘렸다 TV속 주인공이 나인 것처럼 철없는 아이처럼 눈물을 훌쩍거렸고 혼자였기 때문에 난 숨지 않았다 눈물을 감추려 고개를 들지도 않았고 흐려진 TV화면을 멍하니 쳐다봤다
눈물은 현실의 아픔을 더 크게 확대하는 오목렌즈 아무도 몰라 보라색 내 멍든 맘 속 감쪽같이 숨겨왔지만 참지 못하고 참고 싶지도 않았어 울었다 내 맘껏 읽지 않고 넘겨간 소설책의 머리말처럼 얼버무린 그 동안 내게 한 거짓말 어젯밤만큼은 난 하지 않았다 어젯밤 내 아픔을 참지 않았다
TV를보다
어젯밤 괜히 TV를 보다 눈물을 흘렸다
TV속 주인공이 나인 것처럼
철없는 아이처럼 눈물을 훌쩍거렸고
혼자였기 때문에 난 숨지 않았다
눈물을 감추려 고개를 들지도 않았고
흐려진 TV화면을 멍하니 쳐다봤다
눈물은 현실의 아픔을 더 크게 확대하는 오목렌즈
아무도 몰라 보라색 내 멍든 맘 속
감쪽같이 숨겨왔지만 참지 못하고
참고 싶지도 않았어 울었다
내 맘껏 읽지 않고 넘겨간 소설책의 머리말처럼
얼버무린 그 동안 내게 한 거짓말
어젯밤만큼은 난 하지 않았다
어젯밤 내 아픔을 참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