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좋아하는 5살짜리 울조카 얘기

히히2006.07.27
조회272

매일 보기만 하다가..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5살된 조카가 있는데 너무 웃겨서요.

 

제가 회사끝나고 집에 오면 스트레스 풀겸 30분에서 1시간정도 카트라이더를 하는데

 

5살된 조카가 보더니 너무 하고 싶어해서 하나하나 갈켜줬더니 제법 잘 배우더라고요.

 

처음에는 꼴지만 하더니 지금은 제법하는게 놀라울 정도..

 

그 조그만 고사리 두손을 다 사용해서 방향키 조작하고 아이템 다쓰고..

 

사람들하려는건 다하려고 해요. 시작하기전에 ㅎㅎㅎ  치고 웃기

 

게임끝나고 모라고 쓰기..아직 글자를 정확히 몰라서 말도 안되게 막 아무 글자나 치지만..ㅋㅋ

 

근데 조카가 너무 좋아해서 오락에만 빠지는 걸 방지하려고 시간을 정해서 30분만 한다던지

 

알람맞춰서 한다던지. 그러는데요. 요샌 제가 휴가다 보니 좀 많이 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아까 오후에 했길래 저녁엔 하지 말아야지 하는데

 

저녁먹고 인터넷하고 있는 저한테 오더니

 

고모 놀자.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모하고 싶은데? 그랬더니 고모랑 나랑 같이 생각해보자고 하는거예

 

요. 그래서 그럼 모할까 하니까 자꾸 저보고 말해보래서 고모는 하고싶은거 없는데 너가 하고싶은거

 

할께 말해봐..이랬더니 한참을 생각하더니  하는 말이 

 

앉아서 하는 놀이를 하고 싶대요. 서서하는 놀이는 힘들잖아. 이러면서 ㅋㅋㅋㅋ

 

딱 듣고 이녀석이 게임하고 싶어서 이러는구나.했지만

 

그럼 앉아서 하는 놀이...앉아서 티비볼까? - 아니아니 (고개를 막 저어가면)

 

 축구할까? (축구장난감있거든요. 이것도 되게 좋아하는데) - 아니아니 

 

몰 원하는지 알지만 너무 잼있어서 계속 딴 놀이만 얘기했죠.

 

앉아서 티비볼까? 앉아서 숫자새기 놀이할까? ..ㅋㅋ 다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하면서

 

계속 앉아서 하는 놀이를 하고 싶다고 쟤 옆에 서서 가지도 않고..ㅋㅋ

 

너무 귀여워서 같이 30분정도 해야겠다 싶은데도 놀리는게 잼있어서 계속 놀려먹다가

 

지금 울고말았어요..눈물은 어찌나 많은지..

 

에궁 미안해라..지금 씻으러 갔는데 씻고나면 같이해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