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초등학교 5학년때 이민와서 거의 10년째 미국에서 살고있는 학생입니다. (절대로 잘난척 할려고 쓰는건 아니구요)
요즘 가끔가다 이런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거의다 미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이 쓰시는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이렇게 잘못된 얘기를 올리고 이슈공감에까지 올라가는거 보고 좀 화가 났습니다.
미국 학교생활, 생각만큼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이민왔을때 한국에서 영어 학원같은데서 배우는 영어면 다 될 줄 알았죠. 근데 여기 정말 와보면 입도 뻥긋 못합니다. 앞글에서는 2-3주 지나면 다 들린다고 했는데 얼마나 천재이고 공부를 많이 했는지는 전 모릅니다만 짧게는 일년반, 길게는 3년정도 살아야 거의 모든 영어를 알아듣고 별 문제 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전 처음와서 거의 반년동안 한국친구가 꼭 제옆에 붙어서 선생님이 하는말을 통역을 해주곤 했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를 잘 만나서 그런점도 있지만, 거의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바보같이 생활을 해야 하니까요.
미국오면 모든게 좋을거라 생각하지만, 제일 처음 생각나는건 한국입니다. 처음에도 그랬지만 아마 평생가지 않을까요. 5학년이면 한국말도 잘 하고 영어도 배울테니까 두 나라와 그 문화를 받아들일만한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문화와 한국의 문화의 차이,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 많았습니다. 또, 한국사람으로써 왜 한국이 생각나지 않겠어요. 전 가족이 같이 이민을 왔지만,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해서 한국에서 친했던 친구들. 그리고 인심 좋았던 이웃들까지도 그립고 생각 많이납니다. 추석, 크리스마스, 명절이나 때가 되면 더 그리워지고 어떤때는 미국에 왜 왔나..이런 생각까지 듭니다. (저희가족 처음 크리스마스때 식탁에서 라면먹었다는 T.T)
초등학교에서는 친구들이 철이 안들어서인지 아무나 다 끼워주고 놀아주고 하는데, 중학교, 고등학교 가면 자기가 노는 친구들이 정해져 있습니다. 아무리 인종 차별이 없다 해도 아시안은 아시안끼리, 백인은 백인끼리, 그렇게 다니기 마련이구요. 중학교에서는 그냥 몇달에 한번 열리는 "Dance Party" 같은게 있는데, 절대로 나이트같은거 아닙니다. DJ도 부르고, 학생들 춤도 추고, 다 맞는데 앞에서 글 쓴것처럼 부비부비고 뭐고 아무나 붙잡고 춤춘다는 이상한소리..이런거 절대로 없습니다. 부비부비고 뭐고 할때 선생님들 와서 떼어놓고, 건전한 춤추라고 설교하시고 가십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좀 달라지는게 homecoming 이라는 학교 축제가 있는데 첫 학기 시작할때 학생들 즐기라고 열어주는거 같습니다. 일주일간 학년별로 점심시간에 이런저런 게임도하고 Contest같은것도 해서 누가 이기나...정도? 또 prom 이라는 dance party 같은건데 정말 멋진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어야만 갈 수 있는거구요. 한국에서 학생들 하루종일 공부하는거에 비하면 쉬운거 같은데, 여기는 자기가 듣고 싶은 과목 듣고, AP 나 honors Class 같이 좀더 공부를 하기 원하는 학생들이 듣는 과목 몇개만 들어도 확 차이 납니다. 앞에서 쓴 글처럼 절대로 놀고먹는 학생들..별로 없습니다.
갈수록 대학에 들어가기 어려워지고, SAT라는 수능같은 시험도 어려워지고. 그렇게 쉽게 공부하다가는 대학가기 더 어렵습니다. 또 그렇게 학교다니다가 한국나가서 "미국에 유학갔다 왔어요" 하면서 대학 다니면..누가 어서오세요 하고 받아주겠어요.
두서도 없는 얘기 정말 많이도 썼네요. 미국에서는 놀면서 공부해서 대학간다는 생각을 자꾸 퍼트리는것 같은 저런글을 보면 정말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기에 이렇게 저혼자 떠듭니다. 한국보다 쉽다, 어렵다, 이렇게 딱 정해놓고 말 할 수 없지만, 그냥 교육방침과 가르치는 방법이 다르기에 학생들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렇게 아무렇게나 써서 올리기보다는 좀 생각하고, 한번 더 생각해서 올렸으면 합니다.
미국 학교생활 그렇게 쉽던가요?
저도 초등학교 5학년때 이민와서 거의 10년째 미국에서 살고있는 학생입니다.
(절대로 잘난척 할려고 쓰는건 아니구요)
요즘 가끔가다 이런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거의다 미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이 쓰시는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이렇게 잘못된 얘기를 올리고 이슈공감에까지 올라가는거 보고 좀 화가 났습니다.
미국 학교생활, 생각만큼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이민왔을때 한국에서 영어 학원같은데서 배우는 영어면 다 될 줄 알았죠.
근데 여기 정말 와보면 입도 뻥긋 못합니다.
앞글에서는 2-3주 지나면 다 들린다고 했는데
얼마나 천재이고 공부를 많이 했는지는 전 모릅니다만
짧게는 일년반, 길게는 3년정도 살아야 거의 모든 영어를 알아듣고 별 문제 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전 처음와서 거의 반년동안 한국친구가 꼭 제옆에 붙어서 선생님이 하는말을 통역을 해주곤 했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를 잘 만나서 그런점도 있지만, 거의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바보같이 생활을 해야 하니까요.
미국오면 모든게 좋을거라 생각하지만, 제일 처음 생각나는건 한국입니다. 처음에도 그랬지만 아마 평생가지 않을까요. 5학년이면 한국말도 잘 하고 영어도 배울테니까 두 나라와 그 문화를 받아들일만한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문화와 한국의 문화의 차이,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 많았습니다. 또, 한국사람으로써 왜 한국이 생각나지 않겠어요. 전 가족이 같이 이민을 왔지만,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해서 한국에서 친했던 친구들. 그리고 인심 좋았던 이웃들까지도 그립고 생각 많이납니다. 추석, 크리스마스, 명절이나 때가 되면 더 그리워지고 어떤때는 미국에 왜 왔나..이런 생각까지 듭니다. (저희가족 처음 크리스마스때 식탁에서 라면먹었다는 T.T)
초등학교에서는 친구들이 철이 안들어서인지 아무나 다 끼워주고 놀아주고 하는데, 중학교, 고등학교 가면 자기가 노는 친구들이 정해져 있습니다. 아무리 인종 차별이 없다 해도 아시안은 아시안끼리, 백인은 백인끼리, 그렇게 다니기 마련이구요. 중학교에서는 그냥 몇달에 한번 열리는 "Dance Party" 같은게 있는데, 절대로 나이트같은거 아닙니다. DJ도 부르고, 학생들 춤도 추고, 다 맞는데 앞에서 글 쓴것처럼 부비부비고 뭐고 아무나 붙잡고 춤춘다는 이상한소리..이런거 절대로 없습니다. 부비부비고 뭐고 할때 선생님들 와서 떼어놓고, 건전한 춤추라고 설교하시고 가십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좀 달라지는게 homecoming 이라는 학교 축제가 있는데 첫 학기 시작할때 학생들 즐기라고 열어주는거 같습니다. 일주일간 학년별로 점심시간에 이런저런 게임도하고 Contest같은것도 해서 누가 이기나...정도? 또 prom 이라는 dance party 같은건데 정말 멋진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어야만 갈 수 있는거구요. 한국에서 학생들 하루종일 공부하는거에 비하면 쉬운거 같은데, 여기는 자기가 듣고 싶은 과목 듣고, AP 나 honors Class 같이 좀더 공부를 하기 원하는 학생들이 듣는 과목 몇개만 들어도 확 차이 납니다. 앞에서 쓴 글처럼 절대로 놀고먹는 학생들..별로 없습니다.
갈수록 대학에 들어가기 어려워지고, SAT라는 수능같은 시험도 어려워지고. 그렇게 쉽게 공부하다가는 대학가기 더 어렵습니다. 또 그렇게 학교다니다가 한국나가서 "미국에 유학갔다 왔어요" 하면서 대학 다니면..누가 어서오세요 하고 받아주겠어요.
두서도 없는 얘기 정말 많이도 썼네요.
미국에서는 놀면서 공부해서 대학간다는 생각을 자꾸 퍼트리는것 같은 저런글을 보면 정말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기에 이렇게 저혼자 떠듭니다. 한국보다 쉽다, 어렵다, 이렇게 딱 정해놓고 말 할 수 없지만, 그냥 교육방침과 가르치는 방법이 다르기에 학생들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렇게 아무렇게나 써서 올리기보다는
좀 생각하고, 한번 더 생각해서 올렸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