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없이도..좋아요

윤혜선2007.09.24
조회29
사랑없이도..좋아요

정말 죽도록 사랑이 해 보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사랑에 밥말아 먹고, 사랑으로 잠들고 싶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세상 일 그렇듯 이런저런 이유로 뜻대로 되지 않았고,

혼자인 시간이 오래였다.

어느 순간 그런 건 내것이 아닌가 보다 포기도 되었다가,

설명할 수 없이 화도 났다가,

그런 날들의 반복이었다.

물론.. 이젠 초연하다.

내 옆의 빈자리가 거슬리지 않고,

그 때문에 쓸쓸하지 않고, 외롭지 않다.

위로로 했던 말들이 정말..

내 감정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아무렇지 않다..

그리고 가끔.. 그런 것들이 좀 멀찍히 서 있는 내가 무지무지 좋기도 하다.

남의 사랑 구경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충분히 내 사랑같다.

지금을.. 즐기자.

 

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