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여름비가 차창을 톡톡 두드린다. 마치 내게 이 창을 열고 다시금 맑아진 하늘을 바라보라는 듯 조용히 그러나 끊임없이 나를 부르고 있다. 나는 아직도 내가 누군인지 모른다. 그리고 죽는 그 순간까지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모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괜찮다. 나는 언제 어디서든 그 어느 순간에도 항상 그대로의 나 자신이며 영원히 바라보고 지켜야 할 나의 가장 좋은 친구이니까 나는 언젠가 내가 만나고 내가 만났던 이 모든 일상과의 작별을 맞아야 한다. 그래서 문득 이별준비를 하며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나 자신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나는 대체 왜 이 순간 살아 있을까?
이별준비 後 - 첫번째 이야기 -
마지막 여름비가 차창을 톡톡 두드린다.
마치 내게 이 창을 열고
다시금 맑아진 하늘을 바라보라는 듯
조용히
그러나 끊임없이 나를 부르고 있다.
나는 아직도 내가 누군인지 모른다.
그리고 죽는 그 순간까지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모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괜찮다.
나는 언제 어디서든
그 어느 순간에도
항상 그대로의 나 자신이며
영원히 바라보고 지켜야 할
나의 가장 좋은 친구이니까
나는 언젠가
내가 만나고 내가 만났던
이 모든 일상과의 작별을 맞아야 한다.
그래서 문득 이별준비를 하며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나 자신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나는 대체 왜 이 순간 살아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