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원래 영국에서 연극무대에 올려졌고, 영국에서 한차례 영화화되었다. 인기를 끌자 미국에 건너와서 역시 연극무대에도 올랐고, 마지막으로 '잉그리드 버그먼'주연의 영화가 만들어진 것이다. 원작극본을 쓴 'Patrick Hamilton'은 '알프레드 히치콕'의 의 작가이기도 하다. 의 감독은 '죠지 쿠커'로 언제나 '여배우의 감독'이란 호칭이 따라붙는다. 그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이 언제나 각광을 받았기 때문이다. 요즘 식으로 보자면 '여배우를 키워주는 감독'인 셈. 의 오리지널 제목은 이다. 영화의 또다른 제목은 안개가 잔뜩 낀 영국 런던의 손튼 스퀘어의 한 집에서 넋을 잃은 소녀 하나가 집을 나선다. 그 집에서는 유명한 프리마 돈나 앨리스 앨퀴스트가 살해당했다. 이모가 살해당하자 폴라(잉그리드 버그먼)은 그 집을 떠나게 되는 것이다.
10년 후 잉그리드 버그먼은 피아노 작곡가와 결혼하면서 다시 이 집에서 살게된다. 하지만 첫날부터 이상한 일이 생기면서 잉그리드 버그먼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눈썰미 있는 사람은 곧바로 범인이 누군지 짐작하게 되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몇가지 혼란이 뒤따른다. 남편은 계속하여 잉그리드 버그먼의 망각증세를 강조하고 그와 외부인과의 접촉을 제한하려 한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두 가지 추론이 가능하다. 하나는 잉그리드 버그먼이 실제로 정신병적 경향이 있다거나 피해망상증이 있다는 것. 또는 남편 '샤를르 보와이어'가 아내를 정신병으로 몰면서 무언가 거대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굉장히 매력적인 드라마 구조를 가지고 있다. 1944년 안개 낀 런던의 우중충한 주택가의 빅토리아풍 가득한 고풍스런 집안에서 펼쳐지는 격리와 의심의 드라마는 관객에게 충분히 영화적 재미를 안겨준다. '잉그리드 버그먼'의 애매모호한 정신상태, 혹은 '샤를르 보와이어'의 음모가적 풍모 사이에서 진실을 파헤치는 사람은 오래 전 앨리스 앨퀴스트의 열성팬이었던 브라이언 카메론(조셉 코튼)이다. 그는 공원에서 우연히 폴라를 보는 순간 긴장한다. 혹시 '앨리스 앨퀴스트의 재림?' 그는 은밀하게 이 집안의 비밀을 파헤쳐간다. 그러면서 관객들은 조금씩 10년 전의 살인에 대한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다. '앨리스 앨퀴스트에게는 영국 황실급에 해당하는 엄청난 보석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녀의 죽음과 더불어 그 보석은 행방불명 되었다는 것이다. 잉그리드 버그먼의 고립은 점차 더해가고 그녀 스스로 자신의 증세에 갈팡질팡한다. 아카데미 주연상 단골 메뉴는 비정상적인 주인공역을 맡은 배우에게 돌아간다는 속설이 있다. 이 영화에서 불안한 폴라 역을 맡았던 잉그리드 버그먼은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모두 8개 부문 오스카 후보에 올랐지만 잉그리드 버그먼과 안개 낀 런던을 재현해낸 미술감독상(B/W Interior Decoration)을 받았다. 잉그리드 버그먼으로서는 바로 전 해 (1943) 로 후보에 올랐다가 떨어진 것을 한 해만에 보상 받은 셈. 잉그리드 버그먼은 이후 (1957),(1975) 으로 두 차례 더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는다. 이 영화에서 조금은 맹랑한 가정부 낸시역을 맡은 배우가 바로 '안젤라 란스베리'이다.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의 영화에 자주 출연했던 배우인데 아마, 80년대 TV 탐정극 < Murder, She Wrote>를 통해 추리극의 대표아줌마로 각인된 배우이다. 그녀의 영화 데뷔작이 바로 미스테리물 이다.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까지 올랐다. 이미 TV 에서 몇 차례 방영되었지만 흑백영화에서 느끼는, 그리고 런던의 축축함이 고스란히 배어나는, 그러면서도 잉그리드 버그먼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클래식이다.
가스등 (Gaslight, 1944)
미국 / 스릴러, 드라마 / 114 분 / 감독: 조지 쿠커
(★★★★☆)
1945년 제1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미술상
1945년 제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
은 원래 영국에서 연극무대에 올려졌고, 영국에서 한차례 영화화되었다. 인기를 끌자 미국에 건너와서 역시 연극무대에도 올랐고, 마지막으로 '잉그리드 버그먼'주연의 영화가 만들어진 것이다. 원작극본을 쓴 'Patrick Hamilton'은 '알프레드 히치콕'의 의 작가이기도 하다. 의 감독은 '죠지 쿠커'로 언제나 '여배우의 감독'이란 호칭이 따라붙는다. 그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이 언제나 각광을 받았기 때문이다. 요즘 식으로 보자면 '여배우를 키워주는 감독'인 셈.
의 오리지널 제목은 이다. 영화의 또다른 제목은 안개가 잔뜩 낀 영국 런던의 손튼 스퀘어의 한 집에서 넋을 잃은 소녀 하나가 집을 나선다. 그 집에서는 유명한 프리마 돈나 앨리스 앨퀴스트가 살해당했다. 이모가 살해당하자 폴라(잉그리드 버그먼)은 그 집을 떠나게 되는 것이다.
10년 후 잉그리드 버그먼은 피아노 작곡가와 결혼하면서 다시 이 집에서 살게된다. 하지만 첫날부터 이상한 일이 생기면서 잉그리드 버그먼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눈썰미 있는 사람은 곧바로 범인이 누군지 짐작하게 되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몇가지 혼란이 뒤따른다. 남편은 계속하여 잉그리드 버그먼의 망각증세를 강조하고 그와 외부인과의 접촉을 제한하려 한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두 가지 추론이 가능하다. 하나는 잉그리드 버그먼이 실제로 정신병적 경향이 있다거나 피해망상증이 있다는 것. 또는 남편 '샤를르 보와이어'가 아내를 정신병으로 몰면서 무언가 거대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굉장히 매력적인 드라마 구조를 가지고 있다.
1944년 안개 낀 런던의 우중충한 주택가의 빅토리아풍 가득한 고풍스런 집안에서 펼쳐지는 격리와 의심의 드라마는 관객에게 충분히 영화적 재미를 안겨준다. '잉그리드 버그먼'의 애매모호한 정신상태, 혹은 '샤를르 보와이어'의 음모가적 풍모 사이에서 진실을 파헤치는 사람은 오래 전 앨리스 앨퀴스트의 열성팬이었던 브라이언 카메론(조셉 코튼)이다. 그는 공원에서 우연히 폴라를 보는 순간 긴장한다. 혹시 '앨리스 앨퀴스트의 재림?' 그는 은밀하게 이 집안의 비밀을 파헤쳐간다. 그러면서 관객들은 조금씩 10년 전의 살인에 대한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다. '앨리스 앨퀴스트에게는 영국 황실급에 해당하는 엄청난 보석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녀의 죽음과 더불어 그 보석은 행방불명 되었다는 것이다. 잉그리드 버그먼의 고립은 점차 더해가고 그녀 스스로 자신의 증세에 갈팡질팡한다.
아카데미 주연상 단골 메뉴는 비정상적인 주인공역을 맡은 배우에게 돌아간다는 속설이 있다. 이 영화에서 불안한 폴라 역을 맡았던 잉그리드 버그먼은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모두 8개 부문 오스카 후보에 올랐지만 잉그리드 버그먼과 안개 낀 런던을 재현해낸 미술감독상(B/W Interior Decoration)을 받았다. 잉그리드 버그먼으로서는 바로 전 해 (1943) 로 후보에 올랐다가 떨어진 것을 한 해만에 보상 받은 셈. 잉그리드 버그먼은 이후 (1957),(1975) 으로 두 차례 더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는다. 이 영화에서 조금은 맹랑한 가정부 낸시역을 맡은 배우가 바로 '안젤라 란스베리'이다.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의 영화에 자주 출연했던 배우인데 아마, 80년대 TV 탐정극 < Murder, She Wrote>를 통해 추리극의 대표아줌마로 각인된 배우이다. 그녀의 영화 데뷔작이 바로 미스테리물 이다.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까지 올랐다.
이미 TV 에서 몇 차례 방영되었지만 흑백영화에서 느끼는, 그리고 런던의 축축함이 고스란히 배어나는, 그러면서도 잉그리드 버그먼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클래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