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고등학생들... 왜이러죠? (2부)

공태경200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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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은 당황한것 같았어요. 그 중 한녀석은 웃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급기야는 세 녀석 모두 웃었어요.

 

난 눈물이 흘렀지고 약간 더 불쌍해 보이기 위해 눈을 깜박거렸어요.

 

그 배우들이 쓰는 눈물 안날때 짜는 그 방법을 말이에요. 

 

제 연기력에 속아 넘어갔는지 아무일이 생기지 않았어요.

 

참고로 저는 제 연기력을 인정받아 신동엽의 토킹18금 1회 13회 나왔다가 14초나오고 짤린 경험이 있어요. 

 

혀가 마비되었지만 녀석들에게 큰웃음을 주었어요..

 

그렇게 녀석들과의 만남을 끝내고서 집으로 가는 길이었어요..


혀가 매우 아팠지만 생각해보니 집에 마데카솔이 조금 남아 있었어요..


그게 혀에 발라도 되는건지 아니면 오라메디를 발라야 하는지 생각을 하고 있는데 배에 신호가 왔어요..


새벽에 먹던 우유 탓인것 같았어요..


난 우리 동네 지하철 역으로 급히 뛰어 내려갔어요..


점점 더 배가 아파오고 그분이 낼름거렸어요.


혀의 아픔을 잊을 정도로 배가 요동치기 시작햇어요..


난 식은땀을 흘리며 화장실 앞 자판기 앞으로 뛰어 갔어요..


내가 집밖으로 안나온 사이에 자판기가 새것으로 바뀌었어요..

 

화장지 뿐만이 아니라, 물티슈, 면도기, 잡다한 것들이 많이 있었고 번호표가 붙어 있었어요..


동전을 넣고 번호를 누르면 해당 상품이 나오는 그런 최신식 자판기말이에요..


휴지는 8번이었어요..


난 동전을 넣고 급한마음에 8번을 때려 눌렀어요..


근데 난 또 하나의 작은 실수를 하고 말았어요..


너무 배가 아픈 나머지 3번을 누르고 말았던 거에요..

 

님들아. 3번은 자이리톨이었어요..


맞아요. 핀란드 사람들이 자기전에 씹는 다는 그 것 말이에요..


내 눈에 다시 눈물이 고여왔어요. 이번에는 제 연기력을 보여줄 겨를도 없었어요.

 

저는 눈에 힘을주면 배에 힘이 같이 들어가는 미국 체질이거든요.. 

 

난 자이리톨을 손에 쥔채 화장실로 들어갓어요..


일단 급한 일은 해결해야죠


난 변기에 앉아 일을 보면서 자이리톨을 씹었어요. 입안은 상쾌해졌지만 내 맘은 그렇지 못했어요..


혀가 따끔거리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모르겠어요. 난....


세상은 호락호락하지가 않아요..


외출후에 난 미각을 약간 상실했어요.

 

마치 장금이 처럼요..

 

그리고 내 컴 옆에는 자이리톨 두알이 남아있어요..


난 빠른 시일 내에는 다시 외출을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요즘 고딩들.. 왜이러죠..? p.s 제글을 읽고 님아들이 좋아하니까 나도 좋아요. 하지만 난 웃기는 남자가 아니에요. 조금은 신중하고 적당히 시니컬한 아직은 100미터를 14초에 달릴줄도 아는 그런 남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