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삼월 초, 큰 아이를 보기 위해 경주에 갔다가 풋풋한 봄바람에 끌려 남해바다 구경에 나섰었습니다. 밤 새 내리던 빗줄기가 숨어들고 해가 떠오르자 언제 그랬냐는 듯, 남해바다는 푸른 색을 발산하며 봄을 파도에 싣고 오고 있었습니다. 맑게 속을 내비치며 넘실대는 파도와 떼를 지어 날아가는 갈매기들은 모처럼 한 순간의 삶을 평화롭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해안가를 빠져 나오는데 한 떼의 갈매기 무리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이 보이더군요. 쉽게 볼 수 없었던 많은 수의 갈매기들이었기 때문에 길 가에 차를 세우고 다시 바닷가로 나가 보았습니다. 아이들과 해안을 같이 뛰어다니며 사진을 찍던 이 날도 마음 속에 좋은 추억이 되어 남아 있습니다.
감포해안에서 갈매기와 바다를 보며
올 삼월 초, 큰 아이를 보기 위해 경주에 갔다가 풋풋한 봄바람에 끌려 남해바다 구경에 나섰었습니다.
밤 새 내리던 빗줄기가 숨어들고 해가 떠오르자 언제 그랬냐는 듯, 남해바다는 푸른 색을 발산하며 봄을 파도에 싣고 오고 있었습니다.
맑게 속을 내비치며 넘실대는 파도와 떼를 지어 날아가는 갈매기들은 모처럼 한 순간의 삶을 평화롭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해안가를 빠져 나오는데 한 떼의 갈매기 무리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이 보이더군요. 쉽게 볼 수 없었던 많은 수의 갈매기들이었기 때문에 길 가에 차를 세우고 다시 바닷가로 나가 보았습니다.
아이들과 해안을 같이 뛰어다니며 사진을 찍던 이 날도 마음 속에 좋은 추억이 되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