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커다란 숙제인 해외입양을 다룬 영화. KBS의 일요스페셜에서 이미 다루어진 내용이라는데 바쁜 나는 모르는 내용이였다가.극장 앞에서 포스터를 보고서야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는 것을 알았다. 가슴으로 받아 들인 아버지 그랬다. TV에 나가서 아버지를 찾자. 자신이 아버지라고 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는 아기 사진을 갖고 있었고, 그 사진은 똑같았다. 하지만 그는 곧 사형될 살인을 저지른 사형수. 친아버지인줄 알고 마음을 다 하던 어느날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모습이 더 처절했다. 6세에 미국으로 입양되어서 20년이 넘게 잘 자란 청년이 부모를 찾고자 주한미군으로 고국을 찾는다. 양부모로부터 따뜻하게 사랑을 받고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친부모를 찾고자 해서 가족을 찾는 프로그램에 나오고, 방송을 타고 교도소에 있는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첫만남이 교소도라는 것도, 어렵게 찾은 아버지가 사형수라는 것도, 사실이라기 보다 꾸며진 영화 시나리오라고 하는게 어울리게 극적이다. 친아버지라는 사람은 찾아온 아들에게 좀 더 상처받지 않게 하려 했을까? 나쁜 사람의 이미지를 덜 받게 하려고 한 것일까? 살인을 하게 됐던 이유를 "불가피한 정당방위"였던 것으로 이야기 해 주고, 친엄마에 대해서도 사실대로가 아닌, 미화해서 이야기 해주고, 아들이 아버지가 젊었을 때는 무엇을 했냐고 물으니까 자기는 젊었을때 포브라더스라는 밴드에서 기타를 쳤다고 말한다. 아들은 '중학교 때 기타를 치는 모습을 양아버지가 보시더니 소질이 있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친아버지를 닮아서 기타를 잘 쳤구나 하고 연관지어 신기해 하곤 한다. 그런데 그렇게 친아버지를 만나서 좋아하는 아들은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서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것과 친아버지라는 사람이 말한 것이 사실이 아닌 것이 밝혀지면서 괴로워 한다. 자신을 이용해서 감형 받기 위해서냐고 묻기까지 하는데... 그런 와중에 자신을 사랑으로 키워 주신 양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군대 복무기간이 끝나서 미국으로 돌아간다. 결국은 친부모를 못만난 것이다. 며칠 전에, 신문에서 입양아가 낸 책을 소개한 것을 봤다. 그 책의 줄거리도 이쪽 저쪽 어디에도 뿌리 내리지 못하는 입양아의 고통을 쓴 것이다. 뿌리 채 이식되어지는 입양아. 끝끝내 뿌리 내리지 못하는 입양아. 너무 긴 세월 고통 속에서 사는 입양아에 대한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 영화이다. 부모를 찾는 주인공 역에 대니얼 헤니가 그의 아버지 역에 김영철이 적절하게 배역을 맡았다고 생각하면서 다 보고 나오는 나는 약간의 걱정이 남았다. 항상 그렇듯이 실화인 경우엔 영화 내용의 작은 부분에서라도 마음의 상처가 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이 영화의 경우엔 실제 주인공인 성진철이 되는 것이다. 너무도 부모이기를 바랬던 그는, 유전자검사로 이미 아버지가 아닌 것이 확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로부터 등을 돌리지 못하고 만다. 얼마나 부모가 그리웠으면 그랬을까
마이 파더
대한민국의 커다란 숙제인 해외입양을 다룬 영화.
KBS의 일요스페셜에서 이미 다루어진 내용이라는데
바쁜 나는 모르는 내용이였다가.극장 앞에서 포스터를 보고서야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는 것을 알았다.
가슴으로 받아 들인 아버지
그랬다.
TV에 나가서 아버지를 찾자. 자신이 아버지라고 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는 아기 사진을 갖고 있었고, 그 사진은 똑같았다.
하지만 그는 곧 사형될 살인을 저지른 사형수.
친아버지인줄 알고 마음을 다 하던 어느날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모습이 더 처절했다.
6세에 미국으로 입양되어서 20년이 넘게 잘 자란 청년이
부모를 찾고자 주한미군으로 고국을 찾는다.
양부모로부터 따뜻하게 사랑을 받고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친부모를 찾고자 해서 가족을 찾는 프로그램에 나오고, 방송을 타고
교도소에 있는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첫만남이 교소도라는 것도, 어렵게 찾은 아버지가 사형수라는 것도,
사실이라기 보다 꾸며진 영화 시나리오라고 하는게 어울리게 극적이다.
친아버지라는 사람은 찾아온 아들에게 좀 더 상처받지 않게 하려 했을까? 나쁜 사람의 이미지를 덜 받게 하려고 한 것일까?
살인을 하게 됐던 이유를 "불가피한 정당방위"였던 것으로 이야기 해 주고,
친엄마에 대해서도 사실대로가 아닌, 미화해서 이야기 해주고,
아들이 아버지가 젊었을 때는 무엇을 했냐고 물으니까
자기는 젊었을때 포브라더스라는 밴드에서 기타를 쳤다고 말한다.
아들은 '중학교 때 기타를 치는 모습을 양아버지가 보시더니 소질이
있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친아버지를 닮아서 기타를 잘 쳤구나
하고 연관지어 신기해 하곤 한다.
그런데 그렇게 친아버지를 만나서 좋아하는 아들은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서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것과 친아버지라는 사람이 말한 것이 사실이 아닌 것이 밝혀지면서 괴로워 한다.
자신을 이용해서 감형 받기 위해서냐고 묻기까지 하는데...
그런 와중에 자신을 사랑으로 키워 주신 양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군대 복무기간이 끝나서 미국으로 돌아간다.
결국은 친부모를 못만난 것이다.
며칠 전에, 신문에서 입양아가 낸 책을 소개한 것을 봤다.
그 책의 줄거리도 이쪽 저쪽 어디에도 뿌리 내리지 못하는 입양아의 고통을 쓴 것이다.
뿌리 채 이식되어지는 입양아.
끝끝내 뿌리 내리지 못하는 입양아.
너무 긴 세월 고통 속에서 사는 입양아에 대한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 영화이다.
부모를 찾는 주인공 역에 대니얼 헤니가 그의 아버지 역에 김영철이
적절하게 배역을 맡았다고 생각하면서 다 보고 나오는 나는 약간의 걱정이 남았다.
항상 그렇듯이 실화인 경우엔 영화 내용의 작은 부분에서라도 마음의 상처가 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이 영화의 경우엔 실제 주인공인 성진철이 되는 것이다.
너무도 부모이기를 바랬던 그는, 유전자검사로 이미 아버지가 아닌 것이 확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로부터 등을 돌리지 못하고 만다.
얼마나 부모가 그리웠으면 그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