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전 보았습니다

엄두희2007.09.26
조회70

25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런 글을 올려도 될까 했지만

저혼자 느끼기엔 너무 아까워서...

아직 초딩 6. 예비중학생의 글이긴 하지만 악플 달아주진 마세요.

 

25일 친척집에서 제사를 지낸후 점심밥까지 먹고 급행을 타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워낙 많았습니다. 빈 자리가 나왔길래 그 즉시 그자리에 앉았습니다.

몇분 있다가 네 옆자리가 비더군요. 그다지 자상해 보이지않는 어떤 아저씨 한분이 제 옆에 앉았습니다. 얼굴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좀 험악이라고 할까나...무서워 보였습니다.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데 어떤 부부가 탔습니다. 젊은 부부였습니다. 여자는 아기를 품에 안고 있었고요. 내 옆자리에 앉은지 일분이 체 지나지 않아서 아저씨는 벌떡 일어나 여자에게 자리를 건네 주었습니다. 여자는 "고맙습니다." 하고 제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겉보기로는 눈물도 없는 냉정할것만 같은 아저씨 였는데 그걸 보자마자 자리를 양보해주다니...사람은 겉보기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저씨의 선행은 한가지 더 있었습니다. 그 아저씨는 제 앞에 서계셨습니다.

그..지하철에서 장애인들이 돌아다니면서 돈을 얻는 그런 사람들...그 사람들이 전철에 타고 있었습니다.

그 아저씨는 큰 돈은 아니었지만 호주머니에서 동전을 여러개 꺼내 드리더군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솔직히 사람들은 백원 주기도 아까워 하니까요.

이런 냉정하고 차가운 현실속에서 그런 선행을 베푸신 아저씨..정말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