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화장실 아직도 개선되어야 합니다.

김서경2007.09.26
조회27,886

 

 올 추석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추석날 아침부터 잠이 홀랑 깨서 혼났습니다;

 저희 가족은 저도 고등학생이고 또 아빠도 바쁜 관계로

 시골에 못 내려갈 뻔 했습니다.

 그러다가 추석 당일날 새벽 5시에 출발하게 되었죠.

 그렇게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고 있는데 ... ... .

 너무 배가고파서 눈이 퀭해지기 시작하더군요.

 결국 행담도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간단하게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화장실을 갔습니다.

 

 화장실 변기에 앉는 순간 섬뜩 했습니다.

 

 바로 화장실 문과의 틈이 너무 컸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슬쩍 고개만 돌리면 안에까지 훤히 보일것만 같았습니다.

 그 뭐라고 하나요 그걸?

 문 틈이 너무 클때 붙이는 이상한 털? 같은게 있잖아요.

 그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칸에서 급히 나와서 화장실을 한번 쑥 훑어봤습니다..

 간간히 틈이 훤하게 드러난 칸이 많더군요-ㅁ-

 

 하아..

 

 제가 들어갔던 칸에 사람이 아무도 없길래 그 빈틈을 보았었는데,

 아니글쎄.

 정말, 화가날뻔 했습니다.

 너무 커서 안에서 누가 볼일을 보고 있더라면

 저랑 눈이 딱 마주쳐서 헉 소리가 나올 정도로 크더군요, 공간이.

 

솔직히 정말 시껍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안에서 볼일을 보고 휴지로 닦고 있는데

 문 밖의 누군가와 눈이 딱 마주친다면?

 이라는 좀 엽기적인 생각까지 해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휴게소. 화장실이 요즘 많이 개선됐죠?

 조화도 많이 심어놓고 더 넓어지고 깔끔해지고..

 하지만 이런 섬세한 부분까지는 덜 개선되었나 봅니다.

 

 우리나라 휴게소 화장실, 제발 섬세한 부분까지 좀 신경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

 그리구 두서없는 약간의 엽기적인 부분도 들어가있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