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변수연2007.09.26
조회199
공부의 신

힘든가요?

말로만 듣던 고3, 직접 되보니 어떤가요?

할만한가요?

왼쪽 보니 벌써 수능 169여일 전,

9월 평가원 99일 전이네요.

 

이번 달 유난히 따뜻하고

마음도 싱숭생숭해져 짜증났을 꺼예요.

이젠 그 잔인한 5월도 다 갔고

내일 모래면 벌써 6월입니다.

 

그러고 보면 여러분에게 남은 학창시절

고등학교 시절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여러분의 초,중,고 공부

이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어요.

 

느껴지나요?

 

다 합치면 12년이란 긴 세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어요.

여러분의 12년은 어땠나요?

 

처음부터 잘했던 사람도 있고

못했던 사람도 있을 겁니다.

수재소리 좀 듣다가 학년 올라가며 곤두박질 쳤거나,

공부 못한다고 천시와 무시와 괄시만

받아온 친구도 있을테고.

저 학년때 소홀히 한게 후회되는 사람도 있을꺼예요.

 

그런 생각할 겨를없이

이제 시작한 친구도 있을겁니다.

 

잊어버리세요.

과거가 어쨌든, 잘했든 잘못했든

이젠 잊어버려야 합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예요.

그 때문에 자만할 필요도 상심할 필요도 없어요.

 

그리고 다시,

신발끈을 조여맬 때입니다.

 

승부는 이번 여름방학,

그리고 그 준비는 지금부터 해야 합니다.

더는 늦어요.

그 이후는 임박해서 누구나 다 열심히 하는 때예요.

 

"아니요. 형

저는 이미 너무 늦은 것 같아요.

아는 것도 쥐뿔도 없고 놀고만 싶고...

보면 알잖아요."

 

"아니요.

100일만 인간이길 포기하고 지내보세요.

곰이 사람되려고 마늘먹듯,

꾹 참고 주사 맞듯,

진정한 지식과 즐거움을 얻을 겁니다."

 

여러분

여러분이라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뭐가 모자란가요?

 

안된다 믿는 사람은

하느님도 도와줄 수 없어요.

 

적어도,

스스로를 과소평가하진 마세요.

지금까지 고생한 내가 불쌍하지 않나요?

나 때문에 뼈가 부서져라 고생한 누군가에게는

매일 짜증 부리긴해도

미안하잖아요.

 

1분을 10분처럼 쓴다면...

한시간을 열시간처럼 공부한다면...

 

'기적'이 일어날 겁니다.

무슨 시합이든 역전의 묘미가 있어야죠.

처음부터 잘만했다면 오히려 재미가 없었을꺼예요.

재밌는 경기를 한번 만들어 보자구요.

 

할수 있습니다.

지금 공신에 들어와 있는 것 만으로도

공부할 맘은 있다는 거니까요.

 

12년 공부의 마지막 역전의 찬스.

내가 가진 히든 카드.

모두에게 꺼내 보일때예요.

 

공부 좀 한다고 잘난 척한 친구

성적 좀 안나온다고 무시하는 학원 선생님

뒤집어 버리자구요.

 

보란 듯이,

아주 보란 듯이

 

자... 이제는

지금 당장 시작할 때입니다.

더 미루다간

마지막 카드는 꺼내 보지도 못하고

게임은 끝나고

휴지조각이 될지도 몰라요.

 

지금입니다.

지금.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기회가 기횐지도 모르는

그런 실수는 없길 바라며...

 

-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