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훈련으로 '소음성 난청' 심각 [뉴스데스크]앵커: 군복무 중 사격훈련 등으로 소음성 난청에 걸리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습니다.제대로 치료도 못 받고 또 꾀병 취급을 당하기 일쑤인데 이거 미군의 경우는 어떻게 하는지 충분히 참조해야겠습니다.신재원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두 달 전에 제대해 복학한 23살 박영민 씨는 수업시간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학교 적응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입대 후 첫 사격훈련을 마친 뒤 귀에서 삐소리가 나면서 말을 잘 못 알아듣는 증상이 생겼습니다.인터뷰: 1년 365일 24시간 다 지속되는 겁니다.그런데 제가 그것을 많이 못 느낄 때도 있고 아니면 어쩔 때는 더 심하게 느낄 때도 있고...기자: 이후 포병으로 2년 내내 소음에 시달리다 결국 제대 후 소음성 난청 진단을 받았습니다.실제로 소총 사격시 소음은 140dB, 포탄사격시 소음은 160dB 정도인데 비행기가 뜨는 소리를 바로 옆에서 듣는 것보다 큽니다.인터뷰: 우리 귀가 감수할 수 있는 정도를 벗어나기 때문에 한순간에도 돌발성으로 난청이 올 수 있습니다.기자: 이 때문에 국방부는 지난 91년부터 병사들이 소음에 노출시 소음방지용 귀마개 착용을 의무화했고 올해는 일선 부대에 36만개나 지급을 했습니다.그러나 일부 지휘관들은 사격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라도 날까 봐 사용을 꺼립니다.인터뷰: 마지 못해서 어느 정도 조금만 해 주는 정도로 그쳤고 일회성, 또는 단기간에 그치고 지속적으로 예방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기자: 귀에 이상이 생겨도 청력검사기계가 상급 병원에만 있다 보니 제대로 검사 한 번 받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심지어 꾀병으로 치부되기도 합니다.인터뷰: 괜찮다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거라고 해서 그냥...기자: 누가요?인터뷰: 군대에 있는 고참들이나 선임들이나 아니면 군의관도 그렇게 말씀하시고...기자: 문제는 제대 후에는 소음성 난청으로 진단받아도 국가를 상대로 보상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군복무중에 진단이나 치료기록이 없으면 인정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인터뷰: 일단 군복무 중에 명확한 발병계기가 나와야 됩니다.또 군에 있을 때 진단이 되는 것을 많이 고려하고 있습니다.기자: 10여 년 전 소음성 난청 환자들의 집단소송에 수천억원을 배상한 미군은 병사들에게 정기적으로 철저한 청력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원입니다.[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출처: 엠파스뉴스
사격훈련으로 '소음성 난청' 심각
[뉴스데스크]
앵커: 군복무 중 사격훈련 등으로 소음성 난청에 걸리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제대로 치료도 못 받고 또 꾀병 취급을 당하기 일쑤인데 이거 미군의 경우는 어떻게 하는지 충분히 참조해야겠습니다.
신재원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달 전에 제대해 복학한 23살 박영민 씨는 수업시간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학교 적응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입대 후 첫 사격훈련을 마친 뒤 귀에서 삐소리가 나면서 말을 잘 못 알아듣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1년 365일 24시간 다 지속되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그것을 많이 못 느낄 때도 있고 아니면 어쩔 때는 더 심하게 느낄 때도 있고...
기자: 이후 포병으로 2년 내내 소음에 시달리다 결국 제대 후 소음성 난청 진단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소총 사격시 소음은 140dB, 포탄사격시 소음은 160dB 정도인데 비행기가 뜨는 소리를 바로 옆에서 듣는 것보다 큽니다.
인터뷰: 우리 귀가 감수할 수 있는 정도를 벗어나기 때문에 한순간에도 돌발성으로 난청이 올 수 있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국방부는 지난 91년부터 병사들이 소음에 노출시 소음방지용 귀마개 착용을 의무화했고 올해는 일선 부대에 36만개나 지급을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휘관들은 사격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라도 날까 봐 사용을 꺼립니다.
인터뷰: 마지 못해서 어느 정도 조금만 해 주는 정도로 그쳤고 일회성, 또는 단기간에 그치고 지속적으로 예방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기자: 귀에 이상이 생겨도 청력검사기계가 상급 병원에만 있다 보니 제대로 검사 한 번 받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심지어 꾀병으로 치부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괜찮다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거라고 해서 그냥...
기자: 누가요?
인터뷰: 군대에 있는 고참들이나 선임들이나 아니면 군의관도 그렇게 말씀하시고...
기자: 문제는 제대 후에는 소음성 난청으로 진단받아도 국가를 상대로 보상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군복무중에 진단이나 치료기록이 없으면 인정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일단 군복무 중에 명확한 발병계기가 나와야 됩니다.
또 군에 있을 때 진단이 되는 것을 많이 고려하고 있습니다.
기자: 10여 년 전 소음성 난청 환자들의 집단소송에 수천억원을 배상한 미군은 병사들에게 정기적으로 철저한 청력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원입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출처: 엠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