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대 중반 올 해는 할머니가 되었다는 것이 나의 인

이향순200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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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대 중반 올 해는 할머니가 되었다는 것이

 나의 인생 기록이  될거같습니다

 

아름다운 노을처럼 바라보면 누군가의 손을 잡고 같이 볼수있는

 멋진 형형 색색의 빛을 보여주는 여유가 있기를 기원하며

한해를 고이 접어 간직하고 싶습니다

 

열심히 살아온 날들이 뒤 돌아 보아도 감사하기만 합니다

 

잘 사는것은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가슴에 감사가 있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때로는 가슴아파 울기도 했고

아쉬워 허공을 바라보고 낙심도하고

속이 까맣게 타 들어가는 고독도 있었지만 

 아아 하나님 하면서 가슴 터질거 같은 고백도 드렸지만

 

 

시간이  모든걸 감싸 안으며 솜털 같은 포근함으로

쉼을 주었으며 여유는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을 바라보는 공간이 마련 되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이 욕심에서 시작되어진 고통이였기에 나를 내려 놓을때

 

영혼도 육신도 평화를 누리는 미소가 함께 한다는걸 알았습니다

 

나는 육체 노동자인 식당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가끔 세벽 예배에 나가면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내가 살아 있구나 하는 기쁨을 느낍니다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고

 집에 들려 한시간쯤 청소도 빨래도 하고

 때로는 기냥 침대에 누어 푹 잠도 자고

 

아홉시 반에 가계 문을 열고

청소 하고 준비하면 점심 시간이 되고

 일주에 한번은 봉사도 하고

주일은 문을 닫고 교회에 가서 예볘드리고 쉬고

 밀린  다림질도 하고  청소도 하고 휴식도 취하고

 

남편과 외식도 하고 친척 방문도 하고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온거 같습니다

 

틈틈이 글도 쓰고 동창 들에게 카페 글도 올리고

재미있게 살려고 시간시간 많이 노력하고 살아온

한해 였던거 같아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큰 돈은 없을지라도 노력해서 쓸수 있는 만큼은 되니

 욕심만 버리면 이세상 누구보다 부자입니다

 

올 한해 가족이 건강하니 많은 은혜를 누렸습니다

영혼이 맑아져서 아름다운것들을 바라보며 감사하고

서로 사랑하며 위로해 주며 좋은 계획을 세워 내년에는

아들이 사랑하는 아내를 만났으면 하고 소원을 빌어 보렵니다

 

모두 행복한 날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