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의 미얀마에서는 불교 승려들이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연일 자신들의 생명을 던지며 비폭력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군부정권과의 물리적 충돌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비극적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민주화의 염원을 담은 미얀마 국민들과 승려들의 반정부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시점에, 일부 미얀마 기독교도가 불교 승려들과 함께 길거리로 나서며 군부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데 마음을 같이 나누기로 결정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얀마는 인구의 약 90%가 불교를 믿는 대표적인 불교 국가이며 동남아에서 가장 종교적 탄압이 심한 문화후진국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조국의 민주화와 소수인종의 인권 향상을 위해 여러 종교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상황은 미얀마에 새로운 평화와 진실의 기운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대변해주고 있다고 <크리스천 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20여년만에 가장 큰 규모의 민주화 시위가 이어져
20세기의 미얀마 역사는 피로 얼룩지며 서슬 퍼런 군부 쿠데타 정권의 칼날 아래 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겪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미얀마의 여러 민주 인사들은 희생을 당하거나 외국으로 망명을 떠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로 이어졌으며 정치, 경제에도 큰 악영향을 끼쳐 아시아의 최빈국으로 곤두박질치는 상황으로 변하고 말았다.
최근에 불교 승려들로 이뤄진 반군부정권 민주화 시위는 이러한 역사적 과오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지난 8월 19일에 촉발된 승려들의 자발적 항의는 미얀마 전역으로 퍼졌으며 종교를 떠나 많은 미얀마 시민들로부터 격려와 축복 그리고 희망의 염원을 받아냈다.
시위에 동조하는 미얀마인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위 규모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동남아를 넘어 서방세계에 중요한 국제뉴스로 등장했다. 이번 월요일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벌어진 대규모 집회에는 수만명이 참석해 지난 1988년 이후로 가장 큰 규모의 민주화 시위로 기록됐다.
한편 미얀마 군부정권은 민주화를 염원하는 비폭력시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강압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했으며 심지어는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총을 발사하는 극단적인 상황도 연출됐다. 이로 인해 시위대에 가담한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불교 승려들이 이끈 시위, 기독교도도 함께 하기로
독재군부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미얀마 승려들의 평화시위 장면(출처:cache-boston)미얀마의 민주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종교의 차이도 소용이 없는 것 같다. 미얀마를 비롯해 동남아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여러 기독교단체들이 민주화 시위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시위에 함께 가담하거나 미얀마 군부정권을 강력히 비난하는 공식성명을 연속으로 내보내고 있다. 이번 주 내내 계속되고 있는 평화시위에 ‘연대’할 가능성을 비친 기독교인들도 점차 늘고 있어 종교의 이념과 교리를 넘어 하나의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많은 이들이 그 결과를 주목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얀마 성공회의 수장격인 사무엘 산 시 히테이 대주교는 조국의 민주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자신의 생계를 잠시 뒤로 하고 길거리로 나가 평화적인 시위를 하는 미얀마 동지들에게 하나님의 보호가 언제나 있음을 강조했다.
히테이 대주교는 한 기독교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얀마 성공회 신도들은 자신들의 안위보다는 길거리에서 희망을 일구고 있는 시위대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걱정하고 있다”며 “미얀마의 미래를 위해 연일 기도하고 있으며, 이 땅에 평화가 정착되는 데 하나님의 크나큰 성령이 있을 줄 안다”며 시위대의 취지에 대해 공감을 나타냈다.
이웃나라 타이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아시아기독컨퍼런스(CCA)도 미얀마 민주화 시위에 동참할 뜻을 보였다. 프라와트 키드 안 사무총장은 숭고한 희생을 치루면서도 조국의 미래를 위해 민주화 시위를 펼친 미얀마 승려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나타냈다.
미얀마의 군부정권을 오랫동안 감시하고 비판했던 아시아기독컨퍼런스의 키드 안 사무총장은 “희망과 평화의 미래로 한 발자국 움직인 미얀마 승려들은 앞으로도 미얀마 역사의 중요한 발자취로 기록될 것”이라며 “군부정권 아래 오랫동안 핍박받고 학대받은 미얀마인들 스스로가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보여준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싶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교회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헤르멘 샤스트리 목사도 공식논평을 통해 미얀마 승려들의 숭고한 결단을 높게 평가하며 미얀마 기독교도와 연합해 앞으로도 민주화 시위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스트리 목사는 ‘미얀마의 새로운 평화’가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불교 승려들과 기독교도가 함께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김영기기자,pallbearer84@hanmail.net(뉴스미션)
미얀마 민주화 시위에 기독교도 함께하기로
이웃나라 베트남에서는 종교탄압과 베트남전을 항의하기 위해 한 고
승려가 몸에 휘발유를 뿌려 분신자살을 한 바 있다(출처:RATM)
동남아의 미얀마에서는 불교 승려들이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연일 자신들의 생명을 던지며 비폭력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군부정권과의 물리적 충돌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비극적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민주화의 염원을 담은 미얀마 국민들과 승려들의 반정부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시점에, 일부 미얀마 기독교도가 불교 승려들과 함께 길거리로 나서며 군부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데 마음을 같이 나누기로 결정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얀마는 인구의 약 90%가 불교를 믿는 대표적인 불교 국가이며 동남아에서 가장 종교적 탄압이 심한 문화후진국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조국의 민주화와 소수인종의 인권 향상을 위해 여러 종교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상황은 미얀마에 새로운 평화와 진실의 기운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대변해주고 있다고 <크리스천 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20여년만에 가장 큰 규모의 민주화 시위가 이어져
20세기의 미얀마 역사는 피로 얼룩지며 서슬 퍼런 군부 쿠데타 정권의 칼날 아래 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겪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미얀마의 여러 민주 인사들은 희생을 당하거나 외국으로 망명을 떠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로 이어졌으며 정치, 경제에도 큰 악영향을 끼쳐 아시아의 최빈국으로 곤두박질치는 상황으로 변하고 말았다.
최근에 불교 승려들로 이뤄진 반군부정권 민주화 시위는 이러한 역사적 과오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지난 8월 19일에 촉발된 승려들의 자발적 항의는 미얀마 전역으로 퍼졌으며 종교를 떠나 많은 미얀마 시민들로부터 격려와 축복 그리고 희망의 염원을 받아냈다.
시위에 동조하는 미얀마인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위 규모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동남아를 넘어 서방세계에 중요한 국제뉴스로 등장했다. 이번 월요일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벌어진 대규모 집회에는 수만명이 참석해 지난 1988년 이후로 가장 큰 규모의 민주화 시위로 기록됐다.
한편 미얀마 군부정권은 민주화를 염원하는 비폭력시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강압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했으며 심지어는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총을 발사하는 극단적인 상황도 연출됐다. 이로 인해 시위대에 가담한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불교 승려들이 이끈 시위, 기독교도도 함께 하기로
이들은 시위에 함께 가담하거나 미얀마 군부정권을 강력히 비난하는 공식성명을 연속으로 내보내고 있다. 이번 주 내내 계속되고 있는 평화시위에 ‘연대’할 가능성을 비친 기독교인들도 점차 늘고 있어 종교의 이념과 교리를 넘어 하나의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많은 이들이 그 결과를 주목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얀마 성공회의 수장격인 사무엘 산 시 히테이 대주교는 조국의 민주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자신의 생계를 잠시 뒤로 하고 길거리로 나가 평화적인 시위를 하는 미얀마 동지들에게 하나님의 보호가 언제나 있음을 강조했다.
히테이 대주교는 한 기독교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얀마 성공회 신도들은 자신들의 안위보다는 길거리에서 희망을 일구고 있는 시위대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걱정하고 있다”며 “미얀마의 미래를 위해 연일 기도하고 있으며, 이 땅에 평화가 정착되는 데 하나님의 크나큰 성령이 있을 줄 안다”며 시위대의 취지에 대해 공감을 나타냈다.
이웃나라 타이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아시아기독컨퍼런스(CCA)도 미얀마 민주화 시위에 동참할 뜻을 보였다. 프라와트 키드 안 사무총장은 숭고한 희생을 치루면서도 조국의 미래를 위해 민주화 시위를 펼친 미얀마 승려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나타냈다.
미얀마의 군부정권을 오랫동안 감시하고 비판했던 아시아기독컨퍼런스의 키드 안 사무총장은 “희망과 평화의 미래로 한 발자국 움직인 미얀마 승려들은 앞으로도 미얀마 역사의 중요한 발자취로 기록될 것”이라며 “군부정권 아래 오랫동안 핍박받고 학대받은 미얀마인들 스스로가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보여준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싶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교회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헤르멘 샤스트리 목사도 공식논평을 통해 미얀마 승려들의 숭고한 결단을 높게 평가하며 미얀마 기독교도와 연합해 앞으로도 민주화 시위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스트리 목사는 ‘미얀마의 새로운 평화’가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불교 승려들과 기독교도가 함께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김영기기자,pallbearer84@hanmail.net(뉴스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