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이 고이는 이유?

조은주2007.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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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분비량 1.5L 침은 침샘에서 만들어진다.

우리 몸에는 여러 개의 침샘이 있다.

그 중 큰 침샘이 세 쌍 있는데 위치에 따라 각기

이하선(耳下腺), 악하선(顎下腺), 설하선(舌下腺)이라고 부른다.

이하선은 귀 아래에, 악하선은 턱뼈의 옆 아래에,

설하선은 혀의 앞쪽 아래에 한 쌍씩 있다.

볼 안쪽과 혀 아래쪽에 작은 구멍이 보이는데

이들이 큰 침샘의 통로다. 작은 침샘은 입술, 혀, 볼 안쪽,

입천장 등에 산재해있는데 눈으로는 보이지는 않는다.

침의 대부분은 큰 침샘에서 만들어지는데,

이하선에서는 주로 묽은 성분의 침이 만들어지고,

다른 침샘에서는 점액 성분이 많은 침이 만들어진다.

이들 큰 침샘과 작은 침샘에서 하루에 분비되는 침의 총량은

1L에서 1.5L에 이른다.

 

침은 평상시에도 분당 0.5ml정도씩 계속 분비된다.

안정한 상태에서 분비되는 침은

pH가 6.0정도의 약산성을 띠고 있으며 점도도 낮다.

그러나 외부에서 자극이 가해지면 분비량은 분당 4ml까지

늘어난다. 그리고 pH도 7.0 - 7.3 정도로 증가돼

중성 또는 약알칼리성을 띠며 점도도 증가한다.

 

씹을수록 맛있는 밥 침은 어떤 기능을 할까.

 

첫째로 침은 입안을 깨끗이 유지해준다 .

침은 99%가 수분이다. 이 수분이 입안을 흐르면서 구강내의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내 청결히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둘째로 윤활작용을 한다 .

침이 약간 끈적끈적한 것은 침 속에 있는 뮤신(mucin)이라는

물질 때문이다. 뮤신은 당(糖)과 단백이 결합된 물질이다.

뮤신은 수분과 함께 구강점막을 덮고있어

입안을 마르지 않게 하고 기계적으로 보호한다.

또 음식물을 삼키기 쉽게 하며,

말을 하는데도 불편이 없도록 해준다.

 

셋째는 소화작용이다 .

침속에는 알파-아밀라제(α-amylase)라는 소화효소가 들어있다.

아밀라제는 프티알린(ptyalin)이라고도 불리는데,

녹말을 분해시키는 소화효소다.

아밀라제가 녹말을 분해하면 맥아당이 된다.

녹말은 단맛이 없지만 맥아당은 단맛이 있다.

밥을 입에서 오래 씹으면 단맛이 난다.

이것은 밥속의 녹말성분이 침에 의해서 소화돼

단맛을 띠는 맥아당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음식물 등의 자극으로 침의 분비량이 많아지면

pH가 7까지 증가된다. 이것은 구강내 환경을 아밀라제가

작용하기 가장 적절한 산도(pH 7.0)로 유지하려는 반응이다.

 

 

(출처 : '침이 고이는 원리는?' - 네이버 지식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