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하철 노약자,장애자,임산부좌석 너무 좁습니다..

정혜원2007.10.04
조회4,623

저는 어제 지하철에서..

약간 눈살 찌푸릴 만한 일을 보았습니다.

시간은 낮이라 젊은 사람들 보다는 어른들이 꽤 많이 탔었구요

제가 탔던 칸은 유난히 노약자 분들이 꽤 많았아요

점점 서울로 가는 역부근들에서 북새통을 이루었고

저는 동두천에서 인천을 가기때문에 2시간 30분가량을 타니까

처음에 한시간정도는 앉아서 가다가 사람들 많아서 자리를 양보해드렸습니다.

그래서 서서 가는데 옆에 노약자 좌석 있잖아요

그옆에 문이 있고..

문앞에 어떤 60대 할머니께서 바닥에 봉지를 까시고 앉아 계시고

바로 뒤에는 배로 보아서 만삭으로 판단되는 임산부가 서서 가고있고..

노약자 좌석도 어른들로 꽉차고...

그 임산부는 30~40분가량 서서 간걸로 알고있습니다.

그 노약자 좌석에서 지팡이를 진 한 할아버지께서 일어서더니 첨엔

내리려고 그런지 알았는데, 젊은 임산부에게 자리를 내드리더라구요

그때,, 내가 본건 정말 아름다웠구..빨리 자리 양보 안한 제가 많이 부끄러웠구요..

?여기까지 정말 보기좋았어요.

그런데 어떤 아줌마께서 타셨어요..그 아주머니도 엄마뻘은 되십니다.

그 아주머니는 이런 상황들을 모르시죠..할아버지가 서계시고 임산부가 앉아있으니까

제가 엠피듣고있어서 입모양밖에 잘 모르겠지만 꿍시렁 대는 입모양을 보았고

표정도 매우 불쾌하다는 인상을 지으셨어요..

그래서 할아버지께서 아주머니에게 자기가 양보해줬다면서 뭐라그러지말라고

했는데요.임산부도 가시방석인지 일어나더니 할아버지가 앉으라고 괜찮다며 그랬는데

"서서가는게 편해요" 이러더라구요..정말 그 아주머니만 속으로 약간 비난을 했긴했는데요

그아줌마 탓도아니고 누구의탓도 아니고 제가봤을땐 정말 안좋더라구요...

결국엔 그냥 임산부가 앉고 할아버진 몇정거장 지나신후에 내리셨고..

그러고나서 제가 삥 주위를 둘러봤어요..그런데 젊은사람들은 결코 없었구요..

다 지극히 나이드신 분들만 있었어요ㅠ.ㅠ;

그런데 지하철 노약자,장애자,임산부 좌석은 왜케 좁은건지..더 넓혔으면 하는

생각이 어제 그일을 보고 뼈저리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자리양보에 대해서 더더욱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