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그사람은 내 바램대로 옆에만 있어 주었다.

은지200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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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사람은 내 바램대로 옆에만 있어 주었다.   그렇게 옆에만 있어 달라던 그에게,  난 어느샌가 사랑을 요구하고 있었고 그렇게 끊임없이 또 감정적인 상태가 되버렸다.   조용한 핸드폰에서 들리는, 아무런 감정조차도 실려있지 않은듯한 그의 말.   "니가원해서, 난 너 좋아하지도 않는데.  그거 알면서 다시 시작한거잖아."   난 그 말에, 또 아무말 못하고 눈물만 나왔다. 몹시 화가났지만,화를 내기엔 내 자신이 너무 초라했기에 그저 그 말을 믿고싶지 않았던 것이라고.   정말 무뎌져 버린걸까. 그때까지도 깨닫지 못했다. 단지, 그렇게 옆에 있어주기만 해서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없다는걸. 옆에만 있다고 해서 그 사람마음까지 얻을 수 없다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