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s 고정관념(4)

한혜선2007.10.04
조회49
sunny"s 고정관념(4)

난 표현에 참 서투른 사람이다.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좋아해. 괜찮아. 너무 예뻐등......

이런 모든 표현들....
정말로 진심으로 표현하고 싶지 않거나 친하지 않으면 이런 표현들 조차 나오질 않는다.

가식적으로라도 그런 표현을 절대 못쓴다.

예를 들어 누가 애기를 낳았어도 내가 봤을때 안이쁘면 이쁘다 소리가 나오질 않는다.
그냥 말을 하지 않는다.
처음 태어난 아이가 어떻게 이쁠수가 있을까 ?
그냥 빨갛고 꼬물거리는 아이가.....내가 고지식 한건지 그냥 인사치레로 입으로는 이쁘다고 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어느정도 귀엽다고까지는 할수 있을것 같다.
것두 잘 안나오지만서두. ^^
나랑 친한 지금은 L.A에 있는 회경언니가 처음 금영이를 낳고 나에게 금영이 사진을 보여주는데 솔직히 처음 낳은 아이가 그냥 뻘겋고 볼품이 없어 이쁘다 소리를 하지 않고 "애가 금영이야? 신기하게 생겼네..."하고 넘어간 적이 있었다. ^^
그때 무쟈게 섭하더란다. 조금 큰후에는 정말 이뻐져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쁘다고 칭찬했었는데....알지 ? 언니 ?

요즘은 '사랑한다'는 말이 너무 퇴색이 된것 같아 안타깝다.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처럼 아님 전화를 끊을때 으례히 하는 습관이 되어 버린 것을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볼수가 있다.
정말 '사랑해'라는 말이 진심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말일까 ?
그런 말은 안들으니만 못한것 같다.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은 말은 가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식은 거짓말이고 거짓말은 나쁜거니까....

난 모든 애정표현도 때와 장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다.
이것이 편견이고 고정관념일지 모르겠으나 요즘 정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란 너무 쉽게도 찾아볼 수가 있다.
이글을 읽는 분들 조차도 '지금이 조선시댄가? 모이리 고지식해?'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난 나만의 관점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냥 난 그렇게 생각을 하고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을 뒤에서 흉을 본다.
내가 보는 시각에선 분명 너무 흉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렇게 행동하면서 남이 그러는 것이 못마땅해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자유'라는거.....정말 아무렇게나 막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누릴수 있는 만큼의 자유를 누린다는거 남에 대한 배려도 필요할 것이고 예의도 필요할 것이다.

또 갑자기 삼천포로 빠졌군. ^^

아무리 애정표현도 자유라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자는 뜻에서 한말이 이리 되어버렸네..ㅋㅋㅋ

자기 남자를 여자를 배려할줄 알고 소중히 여긴다면 길거리에서 함부로 키스를 하는 행위나 그런 거친 행동들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왜 ? 소중하니까...
쇼핑을 하면서 키싱구라미처럼 입을 마주대고 쇼핑을 한다던가
서로의 청바지 뒷주머니에 손을 넣으며 걷는다던가
남자가 여자의 어깨에 턱을 치받치고 뒤에서 끌어안고 걷는 행위등등...정말 넘 싫어준다. 재숨써~!!!! (배아픈거 반 눈꼴신거 반 ^^)
ㅋㅋㅋ솔직히 모 나도 한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긴 하다만....


by. su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