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살피면 암도 예방

소리청200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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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출생 3개월부터 5개월이면 형태가 잡힌다. 매달 약 2.5㎜씩 자란다. 몸의 건강상태를 대변해주는 작은 거울,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전문직업까지 있다. ‘손톱’을 두고 한 말이다.

손톱은 미용뿐 아니라 의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손톱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고 노화가 시작됐는지 임신을 했는지도 손톱을 통해 알 수 있다.

동맥과 정맥이 만나는 민감한 부위이면서도 워낙 움직임이 많아 다치기 쉬운 손가락 끝에 있는 갑옷 손톱, 손톱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비춰본다.

◇손톱 광택 없다면 ‘암’ 의심

손톱은 단백질이 여러 층으로 겹쳐진 구조를 가지는 케라틴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기한 건 오른손잡이의 경우엔 오른손의 손톱이 왼손잡이의 경우에는 왼손의 손톱이 더 빨리 자라고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빨리 자란다.

손톱은 그 사람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

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최 교수는 “손톱이 평소와 달리 거칠어지고 다른 전신증상이 있는 경우는 건강상태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전한다.

특히 손톱이 바닥으로부터 떨어져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조갑 분리증이라고 한다. 이는 손톱을 다친 경우나 곰팡이균 감염과 동반해 나타날 수 있고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나 건선과 같은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만성 기관지염과 같은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손톱 색깔이 노란색이나 초록색으로 변할 수 있고 매우 느리게 자란다.

손톱에 광택이 없고 불투명하면서 손톱 끝에 까만 띠가 있다면 암이나 심부전증, 당뇨병과 같은 매우 심각한 질환을 의심할 수 있지만 정상적으로 나이가 들면서도 생길 수 있다.

또한 손톱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변화는 인공적으로나 나이가 들면서 발생할 수 있지만 심각한 질환과 동반돼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대학병원 피부과 최 교수는 “독감이나 빈혈, 만성 부비동염 등이 나타날 때도 손톱의 색깔이나 자라는 속도가 더뎌질 수 있어 가끔씩 손톱을 세심하게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손톱 적당히 깎아야 건강에 도움

또한 손톱 밑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식중독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

OO병원 감염내과 정 교수는 “손톱 밑은 깨끗하게 씻기가 어려워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많다”고 전한다.

실제로 미국 미시건 의과대학에서 병원 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손톱 밑에 세균이 실제로 얼마나 있는지 조사한 결과 손톱 길이가 3㎜이상인 사람 중 95%에서 각종 세균이 검출 됐다.

그러나 손톱 길이가 3㎜미만인 사람 중에는 20%가 세균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손톱 밑의 세균을 통해 감기나 눈병, 식중독, 조류 독감 등에 감염 될 수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손톱을 기르는 것보다 알맞게 자르는 것이 세균을 막는데 도움이 되고 더불어 자주 손을 씻어주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한다.

 

출처 : 네이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