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핀잔..

강은지200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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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나는 그에게

우리의 기억을 벌써 잊었냐는

핀잔을 듣곤 했다.

 

난 늘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변명이 아니었다 그건,

 

난 정말 잊지 않았다.

단지, 내 기억 속 깊숙하게 자리잡아버려,

누군가 꺼내어 주기를 기다렸을뿐,

 

하지만,

이제 그 기억을 함께 얘기할 사람도,

공유할 사람도 없다.

 

그리우면,

혼자서, 나 혼자서,

하나씩 더듬어야 할텐데..

 

벌써 두렵다.

 

 

이제 와서 왜,

그때가 그리워지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