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난, 너무 많은 기대를 해버렸다,,,,, 우리 역사의 아픈 현장이었던 오월, 광주. 그 날의 주범들이 같은 공간에 살아숨쉬고 있는 시대에서, 정면으로 광주를 이야기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나름의 이야기전개를 멋대로 상상하고 있었던.. 나였다.. 영화 자체가 나빴다기 보단.. 감정연출과 상황전개의 디테일함이 부족했고, 그로인해 영화가 시종일관 단순감정일변도로 흘러가버렸다. 5.18 광주혁명을,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잘 모르는 현재의 젊은 학생들은 그들의 분노를 이해하기 어렵다. 단지, 내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분노의 감정만 보여졌을 뿐이다. 전전대통령과 당시 군부세력의 정당성 확보라던가, 믿을 수 없는 무자비한 진압과 그 무자비함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어리석을 만큼의 순수한 항변을 한 것만으로 광주자체를 불온도시로, 광주시민을 폭도로 매도하고, 분단국가의 현실을 교묘히 이용하여 광주를 고립한 채 전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아버린 언론플레이들, 특전사로서의 훈련이 자국민을 향한 실전이 되어버린 계엄군 병사들의 인간적 고뇌를.. 이 모든것들을.. 그려내주길 바랬던건.. 너무 큰 욕심이었나 보다. 게다가 안성기의 캐릭터는 미국 영웅주의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영웅의 모습였다. 맹목적인 신뢰와 추종을 받으며 그들의 영웅심을 고취시키고 그들을 무장하던 장면은 조금은 식상한 느낌.. 물론 영화 중반부부터는 감정에 호소한 눈물장면이 많아 끝나는 내내 나는 눈물을 흘려야 했다.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 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상처는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 후반부 최후의전투임을 알면서도 도청을 사수하던 그들의 비장한 얼굴위로 흐르던 노래다. 이 노래가 그렇게도 아프게 귀를 파고들지는.. 생각 못했다. 내가 흘린 눈물은.. 한 국가의 평범한 시민들로서 각자의 사연을 안고 막막한 상황앞에 내몰린 그들의 현실이, 너무나 기가막혀서이다. 이런저런 내 아쉬움과는 별개로.. 그러나 이 영화가, 역사교육을 외면하고 있는 이 땅에서유신과 군부독재를 모르는 세대들에게역사의 단면을 일깨워줄 수 있다면.현재가 안고 있는 문제는 현재만의 문제가 아니라역사에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인류가 존재하는 한 역사는 돌고돌아그 역사의 수레바퀴를 움직이는 것은 바로 우리들이라 인식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영화는 값진 성과를 거두는 것이 아닐까 한다. 오랜만에 많은 생각을 안고 본 영화였다.. 1
화려한 휴가 - 광주의 오월, 역사는 가고 감성만 남다
아.. 난, 너무 많은 기대를 해버렸다,,,,,
우리 역사의 아픈 현장이었던
오월, 광주.
그 날의 주범들이
같은 공간에 살아숨쉬고 있는 시대에서,
정면으로 광주를 이야기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나름의 이야기전개를 멋대로 상상하고 있었던..
나였다..
영화 자체가 나빴다기 보단..
감정연출과 상황전개의 디테일함이 부족했고,
그로인해 영화가 시종일관 단순감정일변도로 흘러가버렸다.
5.18 광주혁명을,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잘 모르는
현재의 젊은 학생들은 그들의 분노를 이해하기 어렵다.
단지, 내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분노의 감정만
보여졌을 뿐이다.
전전대통령과 당시 군부세력의 정당성 확보라던가,
믿을 수 없는 무자비한 진압과 그 무자비함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어리석을 만큼의 순수한 항변을 한 것만으로
광주자체를 불온도시로,
광주시민을 폭도로 매도하고,
분단국가의 현실을 교묘히 이용하여
광주를 고립한 채 전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아버린 언론플레이들,
특전사로서의 훈련이 자국민을 향한 실전이 되어버린
계엄군 병사들의 인간적 고뇌를..
이 모든것들을.. 그려내주길 바랬던건..
너무 큰 욕심이었나 보다.
게다가 안성기의 캐릭터는 미국 영웅주의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영웅의 모습였다.
맹목적인 신뢰와 추종을 받으며 그들의 영웅심을 고취시키고
그들을 무장하던 장면은 조금은 식상한 느낌..
물론 영화 중반부부터는 감정에 호소한 눈물장면이 많아
끝나는 내내 나는 눈물을 흘려야 했다.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 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상처는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
후반부 최후의전투임을 알면서도 도청을 사수하던
그들의 비장한 얼굴위로 흐르던 노래다.
이 노래가 그렇게도 아프게 귀를 파고들지는.. 생각 못했다.
내가 흘린 눈물은..
한 국가의 평범한 시민들로서
각자의 사연을 안고 막막한 상황앞에 내몰린 그들의 현실이,
너무나 기가막혀서이다.
이런저런 내 아쉬움과는 별개로..
그러나 이 영화가,
역사교육을 외면하고 있는 이 땅에서
유신과 군부독재를 모르는 세대들에게
역사의 단면을 일깨워줄 수 있다면.
현재가 안고 있는 문제는 현재만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에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인류가 존재하는 한 역사는 돌고돌아
그 역사의 수레바퀴를 움직이는 것은 바로 우리들이라 인식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영화는 값진 성과를 거두는 것이 아닐까 한다.
오랜만에 많은 생각을 안고 본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