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가 무슨 죄냐구요?

무죄2003.02.14
조회1,344

전 자칭 미시주부입니다

아들둘을 둔 유부녀지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신랑회사도 힘들고 급여도 들죽날죽 해서 제가 용감히

사회생활을 시작했지요

작은 아들을(22개월)놀이방에 보내고 아이들 학원비라도 벌려고....

근데 마침 좋은 직장을 구했어요

13년 경리 경력의 내가 아 싸 하고 간곳은 조그마한 제조업체...

집도 가깝고 근무시간도 제가 원하는 대로 해주고...

급여는 조금 작지만 아이들 위주로 하겟다는 합의하에 빨간날 놀고 토요일 오전근무...

평일 5시까지...

좋죠?

 

그런데 사무실에는 과장(사장아들)하고 사모 사장 4명입니다

지네들은 볼일보고 집으로 갑니다

근데 전화가 옵니다

결재좀 해달라 몇년됐다.....

하루에 수십\통 ....

그래도 내 월급은 주던데....

오너들의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현장직원은 30명정도....

세금이란 세금은 체납,,,,

전화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집에 있다가 회사생활한지도 5년만인데..

입이 궂어 말도 아나오고 겨우 컴의 기본 정도만 기억이 되살아나고.....

 

그냥 답답하고   그럽니다

신랑은 첨엔 반대하더니 이젠 계획도 세웁니다.

나는 우짜지요?

 

좋은 회사라고 신랑한테 자랑해놓구 스트레스 이야기를 함도 안했어요

누가 나가라했냐고 할까봐

그래도 가정에 도움이나 될라고 했지....

첫월급타서 큰아들 유치원입학금 줬는데.....

 

고민입니다.

때려치우고 경력 나이 무관한 생산직 일당아줌마로 갈까나>>>>

 

경리가 무ㅈ슨 죕니까?

엤날로 치면 그냥 있는집 머슴인것을.....

제발 경리한테 결제해달라고 잔소리에 욕에.....

참 더러워서....

그냥 한숨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