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손가락김밥(마약김밥)"

김영진200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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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손가락김밥(마약김밥)"

얼마전 잠든자유님의 블로그에서 광장시장의 손가락김밥에

대한 사진과 글을 보고 침을 꼴깍꼴깍 삼키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동대문에 천을 사러 갈일이 생겨 이곳을 다녀왔다.

 

우선... 잠든자유님의 말대로 위치 설명이 참 애매하다.

또, 갑작스레 가게 되어 내 머릿속에는 "한복거리"만이

기억에 남아있을뿐이였다.

 

그럼에도... 시장상인들에게 "손가락김밥집이 어디에요?"하고

물으면 대부분 알기에 쉽게 찾을수 있었다.

 

소영이와 함께 김밥 2인분을 주문하니

정말 손가락만한 두께의 김밥을 가득 내어주신다.

꼬들꼬들 단무지, 이집 맛의 비결인 소스인 겨자간장소스,

따끈한 어묵국물도 주시는데 후추가 너무 들어가있어

어묵국물은 별로였다.

 

근데... 이 김밥 정말 이상하다.

속재료로 별로 들어간게 없는데...

겨자간장소스에 찍어먹으니 정말 잠든자유님의 말씀처럼

"하하하"다.

 

우리가 먹는 사이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고,

메모지를 들고 두리번 두리번 하는 이들부터,

포장해가느라 헐레벌떡 오시는 분들까지...

 

이 집의 영업시간은 저녁9시부터 다음날 오후 4시까지.

이날은 5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었는데 김밥이 남아있어

조금 늦게까지 하시는듯...

 

맛있게 먹고 포장해와 신랑 주니

"어라? 이거 괜찮네. 별로 들어간것도 없는데... 간을 잘한건가?"

하며 연신 이쑤시개로 찍어먹는다.